테러는 언제부터
테러는 정치적 반대파를 진압하기 위해 억압과 폭력을 사용하는 행동을 말한다. 사상적 목적을 위해 폭력적 방법의 수단을 통해 민간인이나 비무장의 개인, 단체, 국가를 상대로 사망 혹은 신체적 상해를 입히거나 공포심을 불러일으켜 어떤 행동을 강요하는 행위다. 테러라는 말은 ‘프랑스 대혁명’에 기인한다. 로베스피에르 공포정치로 일컬어지는 la Terreur(영어로는 Reign of Terror)가 그 어원이다. 폭력을 통해 공포정치를 유발하면서 그에 따라 테러라는 말이 나오게 된 것이다. 하지만 19세기까지 테러는 아나키스트 단체들의 활동을 의미하는 즉 비정부조직에 의해 자행되는 폭력행위를 뜻하는 용어가 됐다. 그러나 테러리즘이라는 용어가 새로운 의미를 얻게 된 것은 1970년대에서이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갈등, 북아일랜드 독립운동, 바스크 독립운동 등에서 나타나는 폭력 형태에 대해 ‘테러리즘’이라고 규정했다. 그러면서 오늘날 ‘테러리즘’의 의미를 담게 됐다. 하지만 어원을 놓고 볼 때 공포를 조장해 목적을 달성하는 행위를 테러라고 규정한다면 오늘날 정치인에 대한 피습 역시 ‘테러’라고 규정해야 한다.저작권자 © 파이낸셜리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