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이면서 훌륭한 식재료
우리나라에서는
개고기는 조선시대 평민들이 자주 먹던 고기였다. 앞서 언급한대로 소는 농사를 지어야 하기 때문에 도축을 할 수 없었고, 닭은 알을 낳아야 하기 때문이고, 돼지는 고기를 얻는 것에 비하면 먹는 양이 많기 때문에 ‘개’에 조선시대 평민들은 주목했다. 정조대왕은 보신탕을 즐겼는데 영의정이었던 김상철도 찬성했다. 즉, 조선시대에는 평민 뿐만 아니라 기득권에서도 보신탕을 즐겨했다. 특히 임진왜란, 일제강점기, 6.25전쟁 등에서는 보신탕이 상당한 인기를 얻었다. 그 이유는 훌륭한 단백질원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일제강점기에서는 조선총독부에 쌀 등 자신의 재산이 공출되면서 먹을 것이 없자 백성들은 ‘개’를 주목하기 시작했다. 당시 조선총독부는 숟가락 하나라도 공출해 갔지만 ‘개’는 주목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워낙 단백질이 부족했던 시대였기 때문에 더운 여름날 단백질을 보충하기 위해 보신탕에 사람들이 주목했다.천주교 ‘보신탕’ 먹는 이유
우리나라 천주교에서 보신탕을 먹는데 그것은 바로 조선시대 천주교 박해 때문이다. 조선에서 천주교 박해가 일어나면서 그에 따라 천주교 신도들이 숨어지내는 시간이 많아졌다. 문제는 그로 인해 단백질 보충이 쉽지 않아졌다. 그때 보신탕을 주목하기 시작하면서 ‘개’를 주목했다. 또한 천주교 신자들을 통해 서양 특히 프랑스에 보신탕 문화가 알려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오늘날 프랑스에서 한국은 개고기를 먹는 문화가 있다는 인식을 하게 만들었다.저작권자 © 파이낸셜리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