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서 치료 받다가
결국 경영권을 내려놓고 미국 LA에서 폐질환으로 치료를 받다가 사망했다. 조 회장은 경영실적만 놓고 보면 우수했다. 특히 조중훈 회장 사후부터 조양호 회장 사후까지 약 20년 이상 대한항공과 진에어에서 인명사고가 없었다. 그것은 조 회장의 능력이 상당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진해운 파산에서도 조 회장은 필사적으로 막으려고 했다. 한진에너지의 S-OIL 지분을 2조원에 매각하여 한진해운에 투입했고, 부실자산 정리와 사재까지 출연하며 아낌없이 정상화 시키려 노력했다. 이에 국정감사에서도 조 회장의 책임이 없다면서 정부 관료들로 화살이 돌려졌다. 한진해운을 살릴 수 있다면 한진그룹은 명실상부한 수송그룹이 됐을 것이다. 다만 막판에 횡령 사건과 가족들의 구설수로 인해 경영권을 상실했지만 조 회장 개인적인 능력면을 볼 때는 대한항공을 이끌어갈 충분한 능력이 있었다. 이런 이유로 노조에서도 조 회장의 별세에 예를 지켰으며, 언론에서도 애도를 했다.저작권자 © 파이낸셜리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