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리뷰] 인간이 행복을 추구하는 것은 누구에게도 양보할 수 없는 권리입니다. 그렇지만 아무리 황금 만능주의 시대라고 해도 행복은 우리가 소유한 것과 비례하는 것도 아니고, 반비례하는 것도 아닌 것 같습니다.
부자들이나 성공한 사람들에게는 가난하고 불행했던 과거가 훈장처럼 따라다닙니다. 20대 중후반, 7년이나 대학에 늦게 들어간 저는 야간대학에 다니면서 밤이 늦도록 책을 보다가 가장 늦게 도서관을 나왔습니다. 마지막으로 도서관을 나올 때의 그 뿌듯함은 말로 설명하기 어렵습니다. 이처럼 우리는 목표를 가지고 자신을 성장시키고 변화하려고 노력할 때 행복을 느낍니다.
미국의 한 억만장자는 자신이 평균소득을 가진 사람보다 아주 조금 더 행복할 뿐이라고 말합니다. 많은 사람이 자신이 가진 소득이 하루하루 늘어가는 소소한 재미 속에서 행복을 느낄 것입니다. 행복은 우리가 무엇을 소유하든 그것이 증가하거나 변화하는 과정에서 얻어집니다.
니체(1844~1900)는 《즐거운 지식》에서 인간으로서 끊임없이 성장하는 사람은 계속해서 변화하기 때문에, 똑같은 사물을 가지고 있어도 쉽게 싫증을 느끼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행복과 더 관련 있는 것은 매일 같은 일을 할지라도 어떻게 하는가에 달려있다고 봅니다. 우리의 삶을 더욱 훌륭하게 가꾸어 주는 것은 자기 일에 깊게 빠져드는 몰입(沒入, immersion)입니다. 직업에서 얻을 수 있는 목표 의식과 도전 의식이 없다면 행복을 느낄 만큼 자신의 마음을 한군데로 모으기가 어렵습니다.
진정한 행복은 사람들을 몰입하게 만들고, 도전하게 만들고, 빠져들게 하는 흥미로운 것들과 관련이 있습니다. 자기가 하고 싶은 일에 몰입하여 즐기면서 꾸준한 성장의 길을 걷는 것입니다. 눈부신 일상생활은 결국 무엇을 하는가가 아니라 일을 어떻게 하는가에 달려있습니다. 몰입은 우리의 삶 전체를 끌어올리는 마음 자세입니다.
행복한 일이 또 있을까요?
하지만, 그렇게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충분한 보수를 받고 존경까지 얻는다는 것은
절대 누구에게나 가능한 삶은 아니기에
재능, 노력, 행운이 함께하는 몇 안되는 분의 축복이죠~
축복받지 못한 평범한 삶 일지라도
현재의 일 중에서 하고 싶은 부분은 늘려가고,
하기 싫은 부분은 줄여 가면서...
일과 삶을 조화 시킬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다보니
힘든 순간을 조금은 견디기 수월한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