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리뷰=이영선 기자] SK행복나눔재단이 운영하는 기부 플랫폼 ‘곧장기부’의 누적 회원이 2만 명을 돌파했다고 11일 밝혔다. 2022년 9월 1만 명을 달성한 이후 1년 9개월 만의 성과다.
곧장기부는 기부자가 낸 기부금을 1원도 빠짐없이 기부처에 100% 전달하는 기부 플랫폼이다. 기부의 투명성을 위해 오픈마켓 시스템을 채용했으며, 기부 물품의 결제 영수증과 배송 과정을 모두 공개하고 기부자에게 실시간으로 전달한다.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운영비와 수수료는 모두 SK행복나눔재단이 부담한다.
그동안 곧장기부는 지역아동센터, 보육원, 한부모가정, 어린이병원, 유기견·유기묘 센터 등 다양한 기부처를 위한 모금함을 운영해 왔다.
특히 작년에는 사회문제해결 솔루션에 직접 기부할 수 있는 ‘임팩트 기부’를 론칭해 참여율을 끌어올렸다.
기부자는 임팩트 기부를 통해 ‘시각장애 아동을 위한 점자 동화책 제작’, ‘시각장애 학생을 위한 점자 문제집 제작’, ‘뇌병변·지체장애인을 위한 맞춤운동 서비스 제공’ 등 여러 사회 문제를 발굴하고 해결하는 과정에 동참할 수 있었다.
임팩트 기부에 참여한 기부자들은 ‘새로운 사회문제 분야를 알게 됐다’, ‘사회 변화에 참여할 수 있어 뿌듯하다’ 등 소감을 남겼다.
곧장기부는 이와 같은 특화 시스템과 기부자들의 관심에 힘입어 지난해 4월 기부금 1억원을 돌파하는 등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지금까지 곧장기부를 통해 전달된 누적 기부금은 25억 4434만 3006원이며, 누적 기부자 수는 1만 2566명, 누적 모금함은 4162개다. 기부금으로 필요한 물품 및 서비스를 받은 대상자는 12만 1642명을 기록하고 있다.
SK행복나눔재단 박은실 매니저는 “이번 성과는 투명한 기부에 대한 기부자들의 관심이 지속된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투명한 정보공개를 통해 새로운 기부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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