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리뷰=어기선 기자] 1942년 6월 28일은 청색작전이 발발한 날이다. 청색작전은 독소전쟁 중 이뤄진 나치 독일의 캅카스 지역에 대한 공격을 의미한다. 이는 히틀러가 캅카스 유전지대를 확보하는 것은 물론 소련군의 전력을 약화시키기 위한 목적이었다.
청색작전 중 하나가 바로 스탈린그라드 전투였고, 독일 육군 1개 야전군이 천왕성 작전 당시 완전히 전멸하면서 독일은 패하게 됐고, 이것이 독소전쟁에서 연합군이 승리하는 원동력이 됐다.
고질적인 연료 부족 해결
독일은 소련을 무너뜨리겠다는 계획으로 바르바로사 작전을 펼쳤지만 소련의 격렬한 저항으로 전황이 점차 어려워지기 시작했다.
이에 캅카스 지역을 공격해서 천연자원을 획득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독일군에 있어서 가장 절박했던 것은 석유를 확보하는 것이었다.
6월 28일 독일군은 침공했고, 소련군은 별다른 저항을 해보지 못했다. 그러면서 소련군은 후퇴를 거듭했다. 그야말로 독일군이 승리하는 듯 보였다.
이에 스탈린그라드를 포위해서 무력화시키고 코카서스로 진군할 계획을 세웠다. 그러면서 그해 가을과 겨울 스탈린그라드 공방전이 벌어졌다.
미국 무기대여법 때문에
스탈린그라드 전투는 소련군의 천왕성 작전에 의해 역전 국면으로 들어갔다. 또한 겨울 폭풍 작전으로 인해 결국 독일군은 후퇴를 할 수밖에 없었다.
스탈린그라드 전투에서 독일군은 30만명이 죽었다. 이로 인해 독일은 2차 대전 종결까지 이전 전력(戰力)을 회복하지 못했다.
반면 소련군은 그야말로 급성장을 하기 시작했다. 그것은 미국의 무기대여법 때문이다. 무기대여법으로 무기가 개량되고 무기도 첨단화됐다. 그것은 소련의 초월적인 인원 동원 능력과, 대규모 공업 생산력 등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소련군의 승리는 거대한 석유 공급망을 보존할 수 있었고, 이로 인해 독소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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