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리뷰=박영주 기자] 오뚜기와 SK쉴더스는 4일 2024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고 자사의 ESG 경영전략들을 소개했다.
LG전자는 멸종위기종인 ‘흰머리수리’를 테마로 진행하는 ‘위기 동물 보호 캠페인’에 미국 명문 프로야구단 ‘뉴욕 양키스’도 협력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KCC와 티웨이항공은 직원들의 복지를 위한 활동을 전개했다. KCC는 서초동 사옥에서 KCC 로비 음악회를 개최해 임직원 및 사옥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했으며, 티웨이항공은 여름철 현장 근로자들의 작업환경 개선을 위한 혹서기 여름용품을 지원하고 나섰다.
KT&G는 2010년부터 대학생 마케팅 교육 및 실천경험을 제공하고자 상상유니브가 운영해온 ‘상상 마케팅스쿨’ 17기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오뚜기
창립 55주년 맞은 오뚜기…‘2024 지속가능경영 보고서’ 발간
오뚜기가 ESG 경영 활동과 성과를 집약한 ‘2024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4일 밝혔다. 올해 보고서에는 온실가스 감축 및 인권경영 강화를 위해 새롭게 시행된 인권영향평가 등이 반영됐다.
올해 창립 55주년을 맞은 오뚜기는 ESG 경영전략인 ‘Re-Work, 오뚜기’ 하에 환경‧사회‧거버넌스 부문에서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다양한 이해관계자에게 6대 핵심주제에 대한 전략‧성과·계획을 공유하기 위한 것으로 ▲기후변화 대응 ▲공급망 ESG관리 ▲지속가능한 포장 ▲인권 경영 ▲식품 안전 및 품질 ▲윤리 및 준법 경영 등이 포함됐다.
특히 올해는 이해관계자 설문조사 토대의 이중 중대성 평가를 통해 ‘공급망 ESG 관리’와 ‘윤리 및 준법경영’이 새로운 핵심주제로 도출됨에 따라 환경과 사회 측면의 경영활동 성과가 강화됐다.
기후변화 대응 부문에서는 사업장 외 가치사슬에서 발생하는 간접적 온실가스 관리를 위해 오뚜기, 오뚜기라면, 조흥 등 3개사가 ‘온실가스 Scope3 배출량’을 최초로 산정했으며 향후 온실가스 배출량 관리를 위한 계획·활동 수립에 반영한다는 계획을 담았다.
오뚜기는 사업활동에서의 잠재적인 인권 위험요인 파악을 위한 ‘인권영향평가’를 처음 실시하며, 인권경영강화에 나섰다. 오뚜기 센터 및 공장에서 발생하는 주요 리스크 선별, 체크리스트 개발·배포해 자가진단을 실시했으며 각 영역별 지표 준수율을 산정해 인권 관리 리스크를 파악했다. 향후 공급망 전체에 적용 가능한 ESG원칙을 제정 및 보급해 내재화할 예정이다.
협력사 ‘공급망 ESG 관리’도 시행했다. 관계사‧협력사 공급망에 대한 품질‧안전‧위생점검 등 책임 있는 관리를 위한 것으로, 지난해 협력사 48개사를 선정해 ESG 핵심 영역에 대한 준수 여부를 확인하고 컨설팅을 지원한 바 있다.
오뚜기 관계자는 “오뚜기는 원료조달부터 폐기까지 전 과정을 고려해 식품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다양한 부문의 성과를 담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어 “ESG 경영 고도화를 위해 환경적 영향 최소화 및 인권경영 강화를 위한 신규평가 및 진단을 도입했으며, 앞으로도 대표 식품기업으로서 건강한 식문화 발전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오뚜기는 2011년 환경경영보고서를 발간한데 이어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통해 ESG 영역의 성과 및 계획을 공유해오고 있다. 특히 ESG 경영을 위한 전담 조직인 ‘ESG추진팀’을 설립하고 오뚜기 및 관계사 임직원으로 구성된 ‘ESG TFT’에서는 에너지 효율화, 포장지 개선, 폐기물 선순환 등 지속가능한 발전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SK쉴더스
‘2024 지속가능경영 보고서’ 발간…중장기 성장 전략 담아
SK쉴더스(대표 홍원표)는 ESG 중장기 성장전략과 주요성과를 담은 ‘2024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4일 밝혔다.
SK쉴더스는 일상의 안심과 사회의 안전을 책임지는 독보적인 ‘Total Security Company(종합보험회사)’라는 목표 아래 고객자산과 정보보호를 최우선 가치로 두는 고객 중심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SG 지속가능경영 전략 및 주요 과제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목표 달성 노력과 주요성과 등을 이해관계자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고자 2022년 이후 매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해오고 있다.
이번 보고서에서 SK쉴더스는 향후 5년간의 비전 및 성장전략을 담은 5-STAR 마스터플랜과 그에 따른 10가지 ESG 이니셔티브를 공개했다. ESG 이니셔티브는 내연기관 업무차량의 100% 전기차 전환을 포함해 부상자수 연 5% 감소, 윤리경영을 위한 행동강령 수립 등으로 구성된다.
SK쉴더스는 ▲친환경 경영체계 구축 ▲소셜 임팩트 창출 ▲책임경영·윤리경영을 주제로 ESG 각 영역에서 지속 추진해 온 주요활동과 성과, 그리고 중장기 실행 계획을 소개하기도 했다.
SK쉴더스는 기후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보다 과학적인 근거를 갖고 투명하게 관리하기 위해 글로벌 이니셔티브(SBTi)에 참여하고 있다. 이를 위해 올해 전체차량의 50%를 전기차로 전환하고 사무실과 전기차 충전에 사용하는 전력의 70%를 재생에너지로 조달한다는 계획이다.
순환경제 실천을 목표로 폐기물을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도 지속하고 있다. 우선 생산단계에서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한 보안장비 개발과 폐배터리 배출 감소를 위해 에너지 효율 개선을 통한 자원절약에 앞장서고 있다. 또한 폐기장비 최소화를 위해 회수한 장비를 재정비 상품 생산에 활용하고 있다.
비즈니스 전문성을 중심으로 한 사회 문제 해결에도 나서고 있다. SK쉴더스는 국내 최대 규모의 화이트해커 그룹 ‘이큐스트(EQST)’와 ‘랜섬웨어 대응 민간 협의체(KARA)’를 운영하며 랜섬웨어 원스톱 서비스 지원, 보안 위협 관련 연구 및 간행물 발간, 전문인력양성 등 사이버보안에 대한 다양한 활동으로 정보보안 위협에 대응하고 있다.
물리보안 사업영역에서도 1인가구 및 주거 안전 취약가구를 대상으로 홈 보안 서비스 캡스홈을 지원하거나 독거노인‧장애인 대상 응급 안전안심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사회 안전망 역할을 담당하는 여러 활동을 추진 중이다.
SK쉴더스는 거버넌스 분야에서 이사회 중심 ESG 책임경영을 실천하고자 내부제도를 정비하고 있으며 ESG 이니셔티브의 일환으로 지속가능경영위원회 의장을 사외이사로 선임해 권한을 더욱 강화했다.
SK쉴더스 대표 홍원표 부회장은 “이번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는 SK쉴더스의 향후 5년간 성장 전략과 ESG 목표를 강하게 연계해 적극적인 ESG 경영 의지를 드러낸 결과물”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은 물론 협력사, 지역사회, 주주 및 구성원과 함께 성장하고 발전을 거듭하며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 가는 ESG 선도기업으로 발돋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LG전자
‘LG와 함께하는 위기동물 보호 캠페인’에 뉴욕 양키스도 협력
LG전자(대표이사 조주완)는 ‘LG와 함께하는 위기 동물 보호 캠페인’에 미국 명문 프로야구단 ‘뉴욕 양키스(New York Yankees)’도 협력한다고 4일 밝혔다.
캠페인은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 전광판에 기후 변화로 멸종 위기에 처한 동물들의 아름답고 역동적인 모습을 구현해 생물다양성의 중요성을 알리고 탄소 배출과 지구 온난화에 대해 경각심을 심어주는 활동이다.
특히 이번엔 미국 독립기념일(7월4일)에 맞춰 미국의 국조(國鳥)이자 멸종위기종인 ‘흰머리수리’를 테마로 정했으며, 뉴욕을 대표하는 스포츠 팀인 ‘뉴욕 양키스’가 캠페인의 취지에 공감하며 함께 참여했다.
LG전자는 현지시각 2일부터 4일까지 미국 ‘뉴욕 양키스’의 홈 구장인 양키스타디움에서 멸종 위기 동물의 ‘상징적 입양(Symbolic Adoption)’ 행사를 열었다. ‘상징적 입양’은 야생 서식지 복원 및 연구에 기부하면 동물 인형과 입양 증명서 등을 보내주는 자선 활동이다.
행사에 참여한 방문객들에게 LG전자의 ‘상징적 입양’ 인증서를 제공했으며, 미국 내 ‘흰머리수리’를 관찰할 수 있는 지역을 표기한 지도와 망원경도 증정했다. 이번 행사에서 마련된 기부금은 연내 미국 국립야생동물연맹(National Wildlife Federation)이 미국 전역에서 나무 심기 활동을 펼치는데 쓰일 예정이다.
LG전자는 현지시간으로 1일부터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 전광판에서 ‘흰머리수리’의 강렬한 존재감을 3D 영상으로 보여주고 있다. 지난 4월 처음 공개돼 온라인상에서 300만회에 육박하는 조회수를 기록한 ‘눈표범’ 테마에 이은 두번째 영상으로, 뉴욕 상공을 배회하던 ‘흰머리수리’가 새로운 서식지를 찾아 그랜드 캐니언으로 향하는 모습을 담았다.
LG전자는 향후에도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전개하며 ▲바다사자 ▲그린란드 순록 등을 다룬다. 이외에도 LG전자는 ‘모두의 더 나은 삶(Better Life for All)’이라는 ESG 지향점 아래 지구를 위한 영역인 ‘3C(Carbon Neutrality 탄소중립, Circularity 자원순환, Clean Technology 친환경 기술)’와 사람을 위한 영역인 ‘3D(Decent Workplace 안전한 사업장, Diversity & Inclusion 다양성과 포용성, Design for All 제품과 서비스 접근성)’를 ESG 6대 전략 과제로 선정해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LG전자 정규황 북미지역대표는 “LG전자는 글로벌 기업 시민으로서 모두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책임을 다하고, 고객들과 함께할 수 있는 환경 보호 활동을 지속할 것”이라 말했다.
#KCC
KCC 사옥에서 일산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음악회 개최
KCC(대표 정재훈)가 서초동 사옥에서 KCC 로비 음악회를 개최해 임직원 및 사옥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했다고 4일 밝혔다.
올해 처음으로 진행된 음악회는 점심시간을 활용해 임직원들이 문화예술을 즐기고 바쁜 일상 속에서도 여유와 힐링을 선사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날 음악회에는 일산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참여했으며, 저스틴 허위츠의 라라랜드 음악, 미녀와 야수 하이라이트 모음곡 등을 선사해 직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KCC는 다양한 문화 활동 중에서도 서초동 사옥의 층고가 높아 오케스트라의 연주곡이 더욱 웅장하게 들릴 수 있다는 생각으로 오케스트라 음악회를 개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음악회를 기획한 KCC 관계자는 “이번 음악회 개최가 바쁜 업무 등으로 문화예술을 접할 시간이 적은 임직원들에게 힐링의 시간을 제공함과 동시에 활기찬 사내 분위기 조성의 기회가 된 것 같다”며 “앞으로도 임직원의 문화복지 확대에도 관심을 갖고 새로운 전시회나 참여형 이벤트 등을 기획하고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일산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비영리 민간단체로 2006년 창단해 지역사회의 소외된 계층을 위한 봉사연주, 병원 방문 격려 공연, 자선음악회 등 다양한 연주회를 이어오고 있다.
#티웨이항공
여름 폭염 속 공항 현장근로자 위한 혹서기 여름용품 지원
티웨이항공이 여름철 현장 근로자들의 작업환경 개선을 위한 혹서기 여름 용품을 지원한다고 4일 밝혔다.
티웨이항공은 폭염 속에서도 안전운항에 최선을 다하는 현장 정비 근로자들의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쿨마스크, 쿨토시, 선스틱, 아이스박스, 식염포도당을 제공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용품지급은 폭염으로 더운 날씨에 그늘이 많지 않은 공항현장에서 근무하는 정비사들이 피부를 보호하고 체온 상승으로 발생하는 온열질환에 대비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무더위로 인한 안전사고를 대비함은 물론 안전 운항 정비 업무를 원활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함이 목적이다.
지급하는 물품들은 실제 정비 근로자들의 투표를 통해 선정된 것이다. 햇빛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고 시원한 쿨링감을 줄 수 있는 아웃도어용 쿨마스크와 쿨토시, 자외선 차단용 선스틱으로 구성돼있다.
또한 여름철 야외 근로현장에서의 수분 소모를 방지하고 더위와 탈수로 인한 두통, 어지러움증을 예방할 수 있는 알약 형태의 식염 포도당을 제공하고 정비현장 곳곳에 시원한 음료 공급을 위한 차량 내부 비치용 아이스박스를 구비했다. 냉동고를 설치해 근로자들이 다양한 종류의 아이스크림을 즐길 수 있도록 하기도 했다.
티웨이항공은 매년 야외에서 24시간 운항하는 항공기 점검 업무를 담당하는 정비사들을 위해 여름에는 자외선 차단 용품과 겨울에는 방한용품 등을 제공해 업무편의 향상 및 근무환경 개선에 힘쓰고 있다.
뿐만 아니라 무더운 날씨 속에서 근무하는 공항 직원들을 위해 여름용 셔츠 유니폼인 ‘쿨비즈(Cool-biz)’를 지급했으며, 사무실 근무 임직원을 대상으로 2019년부터 반바지와 샌들을 허용하는 복장 자율화를 추진해 쾌적한 근무 환경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여름철 무더운 환경 속에서 지금도 현장 근로자분들은 안전하고 편안한 운항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며 “안전하고 쾌적한 업무 환경조성으로 여름 성수기 기간 승객들에게 최상의 서비스와 안전 운항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KT&G
대학생 마케터들의 성장 요람 ‘2024 상상 마케팅스쿨 17기’ 성료
KT&G(사장 방경만)가 대학생을 대상으로 실전 마케팅 경험 기회를 제공하는 ‘2024 상상 마케팅스쿨 17기’가 지난 3일 마무리됐다.
‘상상 마케팅스쿨’은 KT&G 상상유니브가 2010년부터 운영해온 대학생 마케팅 교육 및 실전 경험 프로그램이다. 대학생들의 마케팅 역량 제고를 목표로 매년 운영되고 있으며, 현재까지 2만여명의 대학생 마케터들을 배출했다.
올해 운영된 ‘2024 상상 마케팅스쿨 17기’는 전국의 대학생 2400여명이 지원하는 등 높은 관심 속에 ‘챌린저(Challenger)’, ‘체인저(Changer)’, ‘해커톤(Hackerthon)’ 세단계로 구분돼 진행됐다.
전문가 강의와 과제 수행 등 기초과정으로 구성된 ‘챌린저’ 과정의 평가 결과에 따라 선정된 16개 팀은 마케팅 현직자들의 온라인 멘토링으로 진행되는 ‘체인저’ 과정을 수료했다. 이후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진행된 ‘해커톤’ 과정에 참여해 미션과제 수행을 거쳐 경쟁 PT를 진행했다. 마케팅 현직자 및 전문가들의 최종 심사를 통해 우수팀들에게는 상장과 함께 1800만원 규모의 상금이 수여됐다.
KT&G 오희승 유니브운영부장은 “이번 ‘2024 상상 마케팅스쿨’이 마케터를 꿈꾸는 대학생들에게 현직자들의 생생한 실무를 경험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상상유니브’는 대학생들에게 다양한 프로그램 지원을 통해 청년문화 지원 및 취업난 등 사회적 이슈 해결에 기여할 것”이라 말했다.
한편, ‘상상유니브’는 지난 2010년부터 KT&G가 대학생들에게 다양한 경험과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운영해 온 대학생 종합커뮤니티로, 현재까지 누적 참여자 수는 100만명이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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