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대공황 때문에
벤틀리는 ‘8리터’라는 차를 공개했다. 하지만 곧바로 경제대공황이 몰아닥치면서 경영에 위기가 닥쳐왔다. 1930년 해당 차는 런던에서 1850파운드라는 거액에 판매됐는데 경제대공황으로 인해 팔리지 않았다. 1930~1932년까지 100대 생산에 78대만 팔리게 된 것이다. 이로 인해 벤틀리는 결국 롤스로이스에 인수됐다. 다만 ‘8리터’는 오늘날에도 호평받는 모델이다. 1931년부터 1997년까지 60년 동안 ‘롤스로이스-벤틀리’ 그룹으로 불렸고, 벤틀리는 롤스로이스 스포츠 팩으로 인식됐다. 또한 롤스로이스는 운전수에게 운전을 맡기는 차량이라면 벤틀리는 오너가 직접 운전하는 차량으로 인식하게 됐다. 우여곡절 끝에 폭스바겐에 인수되면서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벤틀리는 롤스로이스, 마이바흐와 더불어 3대 럭셔리 자동차 브랜드로 이어지고 있다. 롤스로이스가 회장님 의전 차량이라면 벤틀리는 회장님 개인 차량이라는 인식이 있다. 그것은 벤틀리가 모터스포츠 기술을 기반으로 스포츠성을 앞세운 브랜드이기 때문이다.우리나라에는
우리나라에는 2006년 9월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가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처음 전시장을 열고 정식 진출했다. 이후 2013년 12월에 부산 해운대구 우동에 매장을 오픈했고,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도 매장이 생겼으며 2021년 4월 15일에 대구광역시 동구의 대구신세계 1층에 벤틀리 부티크를 오픈했다. 2014년에는 전세계에서 2번째로 가장 많이 팔린 나라가 우리나라였다. 2016년 8월에는 폭스바겐 그룹의 ‘디젤게이트’ 사건으로 판매금지를 받으면서 월 판매량 0대를 기록했다. 2017년 5월부터 판매를 재개하자 고객들이 몰려서 월 74대나 팔았는데, 그 중에서 컨티넨탈이 47대 팔리면서 제일 잘 나갔다고 한다. 이에 따라 259대를 판매했다. 최근 들어 벤틀리가 법인이 구매하는 경향이 강해졌다. 그것은 법인차량 번호판을 연두색 등 색깔로 구분하겠다고 하면서이다.저작권자 © 파이낸셜리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