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권 분쟁으로
MP3플레이어는 1996년 Audio Highway라는 미국 벤처기업에서 최초의 MP3 플레이어를 개발했다. 하지만 7만 5천달러라는 엄청난 가격에 외면했고, 출시에 실패했다. 해당 특허는 2003년 소니에 인수되면서 넘어갔다.애플의 아이팟 등장
다만 한국 중소기업 레인콤이 세계시장을 선두하고 있었다. 수많은 중소기업들이 MP3플레이어 사업에 뛰어들었지만 레인콤을 이기기 힘들었다. 하지만 애플이 2005년 아이팟 나노를 저렴한 가격에 내놓으면서 레임콤의 시장 점유율이 현저하게 떨어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쟁은 치열하게 이뤄졌다. 하지만 MP3플레이어 시장이 사실상 무너지게 된 것은 스마트폰의 보급 때문이다. 물론 현재도 MP3플레이어 시장은 형성돼 있다. ‘효도용 라디오’ 또는 고가형 디지털 오디오 플레이어 형태이다. 스마트폰 배터리를 아끼려는 사람이나 초소형 모델로 휴대하기 간편한 것을 원하는 사람, 옛 추억 향수에 빠진 사람 등을 대상으로 판매를 하고 있다. 또한 스마트폰으로 흉내낼 수 없는 고급 음향을 즐기고자 하는 사람을 위한 MP3플레이어도 있다. 이와 더불어 카팩 MP3 플레이어도 있다. MP3플레이어와 똑같이 들고 다니면서 듣다가 카 오디오 또는 붐박스에 넣고 재생한다. 얼마 전까지 군 복무 중인 병사들은 휴대폰 사용이 불가능했기 때문에 MP3플레이어로 음악을 듣는 경우도 많았다. 하지만 최근에는 휴대폰 사용이 가능해지면서 MP3플레이어 수요가 많이 떨어졌다.저작권자 © 파이낸셜리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