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전화로 전화한 김문수
119 긴급전화는 도지사가 아니라 대통령이라도 사사로이 전화를 할 수 없는 번호이다. 따라서 소방대원들의 반응은 당연히 시큰둥할 수밖에 없었다. 이런 이유로 직권남용이 아니냐는 비판도 나왔다. 노인 암환자의 이송체계가 궁금하면 119 긴급전화가 아닌 소방서를 통해 정식적으로 질문을 해야 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물론 소방대원의 잘못도 있다. 그 이유는 관등성명을 대지 않았다는 점이다. 원래 전화를 받자마자 관등성명을 대야했다. 또한 본인이 장난전화로 판단해서 전화를 끊었다는 점이다. 이런 이유로 해당 소방대원을 전보조치 내렸다. 하지만 해당 사건이 알려지면서 김 지사에 대한 비난이 일어났다. 당시 경기도청은 도지사의 목소리를 몰라서 전보조치를 내린 것이 아니라 규정 위반이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여론은 워낙 들끓었고, 결국 김 지사는 직접 소방서를 찾아 두 소방관을 원내복귀 시키라고 지시했다.저작권자 © 파이낸셜리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