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통한 과거리뷰] 마포대교
[오늘 통한 과거리뷰] 마포대교
  • 어기선 기자
  • 승인 2024.09.11 10: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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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가 10일 '세계 자살 예방의 날'을 맞아 서울 마포대교에서 마포경찰서 용강지구대 근무자로부터 '생명의 전화'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대통령실
김건희 여사가 10일 '세계 자살 예방의 날'을 맞아 서울 마포대교에서 마포경찰서 용강지구대 근무자로부터 '생명의 전화'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대통령실
[파이낸셜리뷰=어기선 기자] 김건희 여사가 지난 10일 ‘세계 자살 예방의 날’을 맞아 119특수구조단 뚝섬수난구조대, 한강경찰대 망원치안센터, 용강지구대를 각각 방문했다. 특히 용강지구대 순찰인력과 함께 마포대교를 걸어서 살펴보았다. 이 자리에서 “자살 예방을 위해 난간을 높이는 등 조치를 했지만, 현장에 와보니 아직 미흡한 점이 많다”면서 적극적인 개선을 요구했다. 한편 한강경찰대 망원치안센터 대원들은 김 여사에게 한강경찰대 로고가 새겨진 모자를 선물하기도 했다.

투신자살 1위 다리

마포대교는 서울 시내 한강 다리 중 투신자살 통계 1위라는 불명예를 갖고 있다. 한강 투신자 중 36%가 마포대교에서 시도했다는 통계가 있다. 다만 한강수난구조대의 구조 성공률은 96% 수준이다. 마포대교가 투신자살률이 높은 이유는 동여의도 지역을 연결하는 교량이기 때문이다. 그것은 주식에 실패한 개미투자자 또는 투자 상품 판매에 실패해 배상책임을 물게 된 증권사 직원들이 많기 때문이다. 다만 이것은 초창기이고, 최근에는 ‘자살대교’라는 오명 때문에 사람들이 많이 몰린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이에 밤늦은 시간에 혼자사 마포대교를 배회하면 경찰이 출동해서 조사 후 귀가 조치를 한다. 하지만 투명 펜스 설치, 자살 예방 문구, 생명의 전화 설치 등으로 인해 현저히 줄어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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