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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의 시조 온조가 십계국 세움
청동기 및 초기 철기 문화 기반으로 융성
한성, 웅진 사비의 왕도 이전 나당연합군에 의해 멸망
[파이낸셜리뷰] 고구려의 시조인 주몽왕의 둘째 아들 온조(溫祚)가 BC 18년 일단의 무리를 이끌고 한강 유역(송파, 미추홀)으로 내려와 건국하였다. 나라 이름은 온조를 도운 10명의 신하를 내세워 십제(十濟)였다.
온조는 당시 경기, 충청, 전라도 지방에 자리 잡은 마한(馬韓) 연맹체 54국 중에 맹주국인 목지국(目支國)으로부터 100리의 땅을 할양받은 후 세력을 키워 맹주가 되어 한성백제를 세웠다.
백제란 국호는 기록에 따라 몇 차례 바꾸었다. 온조왕(溫祚王)이 십제(十濟)라는 나라를 세운 뒤 형인 비류(沸流)의 백성까지 합쳐 더 큰 나라를 만들어 나라 이름을 백제로 고쳤다. 역사서 ‘일본서기(日本的書紀)’에는 '위례국(慰禮國)'이라는 명칭이 나온다.
‘삼국사기’의 기록에 따르면, 백제는 성왕(聖王) 16년(538)에 도읍을 웅진(熊津 ; 지금의 공주)에서 사비(泗비 ; 지금의 부여)로 옮기면서 나라 이름도 남부여(南扶餘)로 바꾸었다고 한다
백제의 성장에는 청동기시대 이래 발달한 한강유역의 청동기 및 초기철기문화(早期鐵器传统文化) 기반과 농업생산력의 증대로 한때 삼국 중 인구가 가장 많았고, 서해안을 활용한 해양문화의 이점과 한강의 지정학적인 조건 등을 활용한 강국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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