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sion 2050, 미래사업 본격 투자 등 지속가능경영 및 책임경영체계 마련
강구영 사장 “지속적 투자와 생산성 향상 통해 항공우주산업 발전 견인”
[파이낸셜리뷰=박영주 기자] KAI(한국항공우주산업)가 ‘제48회 국가생산성대회’에서 유공자부문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고 8일 밝혔다.
국가생산성대상은 모범적인 생산성 향상 활동으로 탁월한 경영성과를 창출해 국가 경제발전에 기여한 단체와 유공자에게 수여하는 최고권위의 정부포상 제도이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생산성본부가 주관한다.
이번 대회에서 KAI는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비전 수립을 통해 지속가능한 책임경영체계를 마련하고 국내 항공우주산업 발전에 기여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KAI는 지난해 1월 2050년 매출 40조원, 글로벌 7위 항공우주기업으로 성장한다는 중장기 목표를 담은 ‘글로벌 KAI 2050’ 비전을 수립하고 6대 미래 사업을 중심으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6대 미래 사업은 ▲차세대 공중전투체계 ▲다목적 수송기 ▲고속중형기동헬기 ▲민·군겸용 AAV ▲우주 솔루션 ▲미래 S/W 등이다.
KAI는 비전 달성을 위해 지난해 미래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연구개발 및 관련 인프라를 포함해 3738억원을 투자한 바 있다. 올해는 차세대 공중전투체계 핵심기술 확보에 1025억원, AAV과 FA-50 단좌형 개발에 908.5억원 투자를 결정했다.
해외사업 확대전략을 전개한 결과, KAI는 2022년 폴란드 FA-50 대규모 수주로 첫 유럽시장 진출을 이뤘으며 지난해 말레이시아 FA-50 수출까지 성공하며 K-방산의 신화를 이어가고 있다. 또한 국제전시와 에어쇼를 통해 수리온, LAH, KF-21의 관심 역시 높아지고 있다.
KAI는 최근 3년간 대규모 채용을 통해 일자리 확대에도 기여하고 있다. 특히 34세 이하 청년고용이 신규 채용자 중 평균 66% 이상인 660명일 정도로 미래인재 확보에 집중했다는 설명이다. 또한 지역인재 채용과 맞춤형 인재 육성사업인 ‘KAI 트랙’을 운영하며 청년고용과 지역 사회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왔다.
상생분야에서는 상생협력기금을 출연해 협력사 작업환경과 공정개선을 지원하고 베트남 현지 전문인력 양성을 통한 협력사 인력난 해소 등 항공우주산업 파트너들과 동반성장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KAI는 올해 본사 8개동에 태양광 설치를 완료하며 실질적인 탄소 감축에 나서고 있으며, 자녀출산 지원금 제도 확대 및 매월 임직원 가족 초청 행사 등 가족친화 사회환경 조성을 위한 활동에도 나서고 있다.
KAI 강구영 사장은 “이번 수상은 급변하고 있는 국내·외 경영환경 에 대응하기 위해 끊임없이 변화와 혁신 노력을 다하고 있는 KAI 임직원들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투자는 물론 생산성 향상 활동을 통해 KF-21, LAH 등 대형사업들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고 수출을 확대해 국내 항공우주산업 발전을 견인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