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리뷰=박영주 기자] 18일 유한양행은 ‘제2회 유한ESG학술상 시상식’을 개최했으며, 제일약품은 용인 백암공장 인근 가창천 일대에서 플로깅 캠페인을 진행했다.
HK이노엔은 한국로슈와 인플루엔자 치료제 ‘타미플루’의 국내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으며, 동성제약은 자체개발한 광민감제 DSP-1944(포노젠)의 복막암 진단시장 진출을 예고했다. 휴메딕스는 신개념 스킨부스터 ‘엘라비에 리투오’ 출시로 에스테틱 라인업을 강화했다.
#유한양행
‘제2회 유한 ESG 학술상 시상식’ 개최
유한양행(대표이사 조욱제)이 지난 15일 성균관대학교 국제관에서 한국전문경영인학회와 ‘제2회 유한ESG학술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유한ESG학술상은 ESG경영 분야 학술연구를 활성화하고자 한국전문경영인학회 주관, 유한양행 후원으로 작년에 신설된 시상제도다. 국내외 ESG경영 분야의 이론‧정책‧실무에 관한 우수한 연구를 지원하고 있다.
이번 ‘제2회 유한ESG학술상’ 대상에는 임재구 홍콩 링난대학교(Lingnan, 嶺南大學) 교수와 정원준 숭실대 교수가 공동으로 연구한 논문이 선정됐으며, 최우수상에는 이재은 국립순천대 교수가 선정됐다. 대상에는 1000만원, 최우수상에는 500만원의 상금과 상장이 수여됐다.
이병만 유한양행 부사장은 축사를 통해 “이번 학술상이 오늘 수상자를 포함한 국내외 ESG 분야의 연구자들을 지원하고, 학술적 연구를 활성화하는데 기여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유한양행은 한국전문경영인학회에서 지속가능경영을 선도적으로 실천한 유한양행 창업자 故유일한 박사의 경영이념을 재조명하고, ESG경영 연구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한다는 학술상 신설 취지에 공감해 2023년 처음으로 이 상을 후원하게 됐다.
#제일약품
용인 백암공장서 플로깅 캠페인…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천
제일약품(대표 성석제)은 지난 15일 용인 백암공장 인근 가창천 일대에서 환경 정화 캠페인 ‘제일 플로깅(Plogging)’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스웨덴에서 시작된 플로깅은 ‘줍는다’는 뜻의 스웨덴어 ‘플로카업’(Plocka upp)과 ‘조깅’(Jogging)의 합성어로 산책이나 조깅 등의 운동과 쓰레기 줍기를 결합한 세계적인 환경운동 중 하나다.
이번 캠페인에는 제일약품 임직원 약 300여명이 참여해 백암공장에서 가창천을 따라 걸으며 각종 쓰레기를 수거하고, 지역사회의 환경 정비에 힘썼다.
제일약품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탄소중립 실천의 필요성과 일상 속 작은 행동이 환경보호에 기여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며, 지역 주민들에게 ESG 경영의 중요성을 알리는 기회를 마련했다.
심상영 제일약품 생산본부장은 “이번 제일 플로깅 캠페인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다양한 ESG 활동을 이어가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며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환경 보호에 대한 인식을 고취하고, 앞으로도 ESG 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쳐 나갈 것”이라 말했다.
#HK이노엔
한국로슈 인플루엔자 치료제 ‘타미플루’ 국내 공급계약 체결
HK이노엔(대표이사 곽달원)이 한국로슈(대표이사 이자트 아젬)와 인플루엔자 치료제 ‘타미플루(성분명:오셀타미비르)’의 국내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HK이노엔은 이달 14일부터 한국로슈 인플루엔자 치료제 ‘타미플루’의 국내 유통을 담당한다.
‘타미플루’는 대표적인 인플루엔자 치료제로, 인플루엔자(A형‧B형)의 바이러스 방출을 억제해 감염을 치료한다. 생후 2주 이상의 신생아를 포함한 소아 및 성인 모두 복용가능해 전세계적으로 널리 쓰이고 있다.
인플루엔자는 감기와 달리 노인‧영유아‧만성질환자‧임산부 등에서 합병증을 발생시키거나 기저질환의 악화로 입원치료 혹은 일부에 한해 사망에 이를 수 있는 감염성 질환이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발병률이 잠시 감소했으나 엔데믹 이후 1년 넘게 독감 유행이 지속되면서 독감치료제 시장은 점차 성장하는 추세다.
HK이노엔 곽달원 대표는 “지난해 인플루엔자 치료제 ‘조플루자’의 유통 및 공동판매에 이어 ‘타미플루’까지 한국로슈와 전략적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며 “이번 유통 파트너십을 통해 타미플루를 원활하게 공급하며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 말했다.
#동성제약
암 진단시장 진입 예고…‘포노젠’ 통한 복막암 진단 임상시험 IRB 신청
동성제약(대표이사 나원균)이 자체개발한 광민감제 DSP-1944(포노젠)의 복막암 진단 IRB를 세브란스 병원에 신청했다. IRB는 임상시험에 참여하는 대상자의 권리‧안전‧복지를 위해 시험기관에 독립적으로 설치된 의결 기구로, 모든 임상은 IRB 승인이 통과돼야 진행할 수 있다.
동성제약이 신청한 IRB는 광민감제 포노젠을 암 진단용으로 추가 개발해 ‘복강 내 위암의 복막 전이 진단을 위한 광역학 진단의 효과 및 안정성 평가’를 위한 임상이다.
이번 IRB 신청은 지난 10월 신규 선임된 나원균 대표이사의 체제하에 진행된 첫 번째 PDD(광역학 진단) 관련 성과로, 회사의 PDT(광역학) 치료와 PDD 사업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나타낸다.
난치암인 복막암은 수술 전 CT스캔과 기존 복강경 검사에서 놓치는 경우가 많아 진단에 어려움이 있는 질병으로, 동성제약은 이미 토끼를 이용한 전임상 시험에서 광과민제 포노젠의 효과를 확인한 바 있다.
포노젠을 405nm에서 활성화한 광역학 진단(PDD)을 사용해 복강경 검사의 병기 진단 정확도를 평가한 결과 진단율이 상승한 것을 확인했으며, 이를 근거로 복막암 환자 대상 임상시험에 본격적으로 진입할 예정이다.
동성제약 관계자는 “국내 유일 광역학 치료 및 진단 선도주자인 동성제약은 이번 IRB 신청을 통해 광역학 치료(PDT) 뿐만 아니라 진단(PDD) 부문에서도 글로벌 기업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입지를 마련했다”고 전했다.
한편, 동성제약 포노젠의 복막암 진단 효과는 지난 국제복막암학회(PSOGI)는 물론 올해 4월 세계 최대 암 학회인 미국암연구학회(AACR)에서 발표돼 우수성을 증명했다.
#휴메딕스
엘앤씨바이오와 계약, 스킨부스터 ‘엘라비에 리투오’ 제품 출시
휴온스그룹 자회사 휴메딕스(대표 김진환)가 신개념 스킨부스터 ‘엘라비에 리투오’를 출시하며 에스테틱 라인업 강화에 나섰다.
휴메딕스는 최근 조직재생의학 전문기업 엘앤씨바이오(대표이사 이환철)와 엘라비에 리투오 분배 계약을 맺고 제품을 출시했다. 이번 계약으로 엘라비에 리투오의 피부과 및 에스테틱 전문의원의 국내 판권을 확보했다.
엘라비에 리투오는 미용 목적의 인체조직 중 최초로 무세포동종진피(hADM)를 사용한 제품이다. 피부에 적용했을 때 모공 개선 뿐만 아니라 기미, 잡티 및 피부결, 밀도 개선 효과 등 근본적인 피부재생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 엘앤씨바이오만의 특허받은 ‘Alloclean Technology’ 인체조직 가공 기술을 통해 조직 고유의 3차원 구조를 손상시키지 않으면서 조직 내 세포 및 면역거부반응 원인인자를 제거해 안전성을 더욱 높였다.
엘앤씨바이오는 조직재생의학 전문기업으로 인체조직이식재, 인체조직기반 의료기기, 의약품, 화장품 등을 제조‧판매하고 있다. 우수한 품질관리 역량과 윤리성을 인정 받는 미국조직은행연합회(AATB) 인증을 획득했다.
휴메딕스 김진환 대표는 “에스테틱 시장 최초 무세포동종진피 제품인 만큼 학술적 데이터를 확보하고 학회를 통해 이를 홍보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번 엘라비에 리투오 사업 협약 체결을 통해 스킨부스터 시장에서의 기존 제품들과 차별화된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새로운 바람을 불러 일으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