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외용제 3분기 매출, 지난해 동기간 대비 23.2% 성장해 실적견인
여드름‧색소침착 라인업 구성해 피부고민 토탈 솔루션 제공, 소비자 공략
[파이낸셜리뷰=박영주 기자] 동아제약은 피부외용제 ‘노스카나’와 ‘애크논’이 큰 폭으로 성장하며 동아제약 일반의약품(OTC) 매출을 리딩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이달 초인 지난 1일 동아제약이 발표한 실적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매출은 전년대비 4% 증가한 1795억을 기록했다. 특히 일반의약품 매출이 21.6% 증가하며 동아제약 매출 전반을 끌어올리는데 기여했다.
일반의약품 품목 중에서는 피부외용제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피부외용제 3분기 매출은 지난해 동기간 대비 23.2% 증가한 127억을 기록하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동아제약의 대표 피부외용제는 ‘노스카나겔’이다. 노스카나겔은 여드름 흉터치료제로, 2013년 출시 이후 5년 만에 100억 매출을 달성했으며 올해는 200억 매출을 눈앞에 두고 있다. 헤파린 나트륨, 알란토인, 덱스판테놀 등 3중 복합성분이 함유돼 흉터재생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노스카나겔은 지난해 패키지 리뉴얼과 착색개선 효능이 있는 비타민B3, 비타민E 성분을 추가해 제품의 구성력을 강화했다. 올해 6월에는 신규 브랜드 모델로 노정의를 발탁해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하고 있다.
‘애크논크림’은 지난 2020년 7월 동아제약이 출시한 뾰루지·여드름 치료제다. 항염효과 및 여드름균의 지방분해효소 생성을 억제하는 이부프로펜피코놀과 여드름균 증식을 막는 이소프로필메틸페놀이 주성분이다.
이소프로필메틸페놀이 기존 뾰루지·여드름 치료제보다 3배 가량 많이 함유돼 붉은여드름과 화농성여드름 치료에 도움을 준다.
현재 동아제약은 노스카나겔과 애크논크림을 중심으로 피부외용제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다. 늘어나는 여드름 치료제 수요에 대응하고자 지난해 좁쌀여드름(비염증성 여드름) 치료제인 애크린겔을 출시했다. 애크린겔은 살리실산 2% 성분과 티트리오일 등을 함유한 겔 타입 제형으로 위생적으로 사용할 수 있고 보관이 편리하다.
여드름 라인뿐 아니라 색소침착 라인도 확대해 피부 고민 토탈 솔루션도 마련했다. 색소침착치료제인 멜라토닝 크림은 60~70대 여성 중심이던 색소침착치료제 시장을 30~40대로 확대하며 영향력을 넓히고 있다.
멜라토닝크림은 멜라닌 색소 생성을 억제해 과다 침착된 색소를 탈색해주는 색소침착치료제다. 주성분인 히드로퀴논은 멜라닌 생성을 촉진하는 효소인 타이로시나아제를 억제해 멜라닌이 과도하게 생산되는 것을 방지한다.
동아제약은 소비자의 니즈에 맞는 신제품과 최고의 품질관리 서비스를 제공해 피부외용제 시장에서 입지를 굳힐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