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리뷰=김희연 기자] 연말 최대 이벤트 크리스마스가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유통업계에서도 크리스마스의 즐거움을 시각적으로 전달하는 제품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이는 주 소비층인 MZ세대가 단순히 제품을 소비하는 것을 넘어 디자인을 통해 연말 분위기를 만끽하고 이를 SNS에 공유하는 인증샷 문화와도 관련이 있다. 특별한 디자인일수록 SNS를 통해 자신이 선택한 제품이나 취향을 더 잘 드러낼 수 있기 때문이다.
식음료업계는 이러한 소비 트렌드를 바탕으로 크리스마스의 상징물을 제품 디자인에 담아 연말 시즌에만 만나볼 수 있는 스페셜 에디션을 출시하며 소비자 마음 공략에 나서고 있다.
#코카콜라
산타클로스로 새 옷 입은 코카-콜라 크리스마스 스페셜 패키지 3종
‘크리스마스’ 하면 빼놓을 수 없는 브랜드 코카-콜라는 최근 산타클로스를 담은 ‘2024 크리스마스 스페셜 패키지’ 3종(코카-콜라 오리지널, 코카-콜라 제로, 코카-콜라 제로제로)을 출시했다.
사실 코카-콜라는 현대에 우리가 알고 있는 ‘산타클로스’의 이미지를 처음으로 만든 브랜드다. 1931년 광고를 통해 빨간색 옷과 흰 수염, 푸근하고 자상한 미소를 지닌 이미지의 산타클로스를 선보였고, 이후 다양한 겨울철 광고에 등장하며 현재 크리스마스를 대표하는 아이콘으로 자리 잡았다.
코카-콜라는 올해 산타클로스와 얽힌 남다른 히스토리를 바탕으로 따뜻하면서도 위트 넘치는 미소를 머금은 산타클로스를 제품 패키지 전면에 입혀 새롭게 선보였다. 코카-콜라 제품을 마시거나 선물하는 것만으로도 크리스마스를 물씬 느낄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특히 올해는 코카-콜라와 코카-콜라 제로에 더해 제로 칼로리, 제로 카페인으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코카-콜라 제로제로’까지 스페셜 패키지로 출시했다.
#농심
배홍동비빔면 윈터에디션 출시
농심도 달콤한 꿀가루를 토핑으로 제공하는 겨울 시즌 한정판 ‘배홍동비빔면 윈터에디션’을 출시한다. 꿀가루 토핑으로 맛을 끌어올리고, 비빔면에 눈이 내린 듯한 모습을 연출한 제품이다.
농심이 올해로 4년째 출시하는 배홍동비빔면 윈터에디션은 겨울마다 배홍동 고유의 맛과 어울리는 특별한 토핑으로 소비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그동안 치즈 및 콩가루 토핑으로 고소하면서도 매콤한 맛을 강조했던 농심은 올해 꿀가루를 활용, 한층 색다른 달콤새콤한 맛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농심 관계자는 “최근 소비자들 사이에서 꿀이 토핑 재료로 인기를 끄는 점에 주목, 배홍동 고유의 맛을 한층 끌어올리는 꿀가루를 토핑으로 활용했다”며, “올 겨울 배홍동비빔면과 꿀가루가 함께하는 달콤 새콤한 ‘꿀조합’을 즐겨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농심은 배홍동 윈터에디션 출시를 맞아 SNS 조리인증 이벤트를 실시한다. 배홍동 윈터에디션 멀티팩에 들어 있는 캐릭터 장식을 활용, 인증사진을 촬영 후 필수태그를 포함해 SNS에 업로드 하면 된다. 농심은 추첨을 통해 100여 명에게 해외 눈축제 여행상품권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할 계획이다. 자세한 내용은 농심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하이트진로음료
‘진로토닉워터 크리스마스 에디션’으로 연말 홈파티 감성 저격
하이트진로음료도 자사 대표 제품인 진로토닉워터의 ‘크리스마스 에디션’을 출시한다.
이번 크리스마스 에디션은 진로토닉워터 오리지널 제품을 크리스마스 시즌에 맞춰 특별히 디자인한 한정판 패키지로, 진로토닉워터를 상징하는 캐릭터 ‘진토니’가 모자 등 산타 액세서리를 착용한 모습으로 등장해 귀엽고 따뜻한 연말 분위기를 연출한다.
전면 로고는 레드와 그린 색상의 조합으로 크리스마스트리를 연상시키는 컬러감이 특징이다. 300ml와 600ml 두 가지 용량으로 출시된다.
진로토닉워터는 국내 토닉워터 시장에서 오프라인 기준 점유율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국내 대표 믹서 브랜드다. 최근 하이볼로 대표되는 믹솔로지 트렌드에 따라, 2023년 기준 1억 900만 병이 팔리며 2017년 대비 77배 이상 판매량이 증가하는 등 기록적인 성과로 업계 1위의 명성을 입증하고 있다.
하이트진로음료 관계자는 “이번 크리스마스 에디션은 소비자들이 진로토닉워터와 함께 하이볼, 칵테일 등 다양한 레시피로 즐기며 연말을 더욱 특별하게 보낼 수 있도록 기획된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트렌드를 반영한 다양한 제품과 마케팅 활동을 통해 소비자와 교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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