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CM, 올해 누적 거래액 1조 돌파… “女 브랜드 패션 시장 대세감 확대”
29CM, 올해 누적 거래액 1조 돌파… “女 브랜드 패션 시장 대세감 확대”
  • 김희연 기자
  • 승인 2024.11.28 15: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올해 누적 거래액 전년 비 54% 성장, MAU도 43% 증가하며 대세 여성 플랫폼 입증
캐주얼룩, 포멀룩, 애슬레저룩 등 다양한 스타일의 감도 높은 여성 패션 브랜드 입점 러시
여성 패션을 넘어 가구, 주방, 욕실 등 감각적인 라이프스타일 소개하는 '이구홈' 인기
/사진=29CM
/사진=29CM
[파이낸셜리뷰=김희연 기자] 감도 깊은 취향 셀렉트샵 29CM(이십구센티미터)가 올해 누적 거래액 1조 원을 돌파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24일을 기점으로 29CM의 연간 거래액이 1조 원을 넘어섰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54% 이상 증가한 수치로 역대 최고 성과다. 월간 활성자 수(MAU)도 지난해 10월보다 43% 오르며 성장에 힘을 보탰다. 2021년부터 지난 3년간 29CM의 연평균 성장률은 64%를 기록할 정도로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냈다.    독보적인 성장의 배경에는 여성 패션 브랜드를 전문으로 취급하는 29CM만의 고감도 큐레이션 전략이 주효했다. 고객들이 믿고 구매할 수 있도록 보세와 라벨 변경(택갈이) 상품을 배제하고, 정체성이 뚜렷한 브랜드만을 선별해 소개한 전문성이 뒷받침됐다. 
여기에 감각적인 홈 브랜드를 제안하며 취향을 중시하는 2539 여성 고객의 만족도를 높였다. 그 결과 여성 구매자 수는 지난해보다 30%가량 늘었고, 1인당 평균 구매 금액을 의미하는 객단가도 23만 원을 넘어섰다.  구매력 있는 여성 고객 증가에 따라 탄탄한 팬덤을 가진 신진 여성 패션 브랜드들이 잇따라 입점하며 깜짝 성과를 냈다. 지난 4월 입점한 ‘트리밍버드’는 한 주의 신규 브랜드를 소개하는 ‘수요입점회’에 참여해 일 매출 12억 원을 달성했다.  올해 최고 유망주인 ‘다이닛’은 입점과 함께 김다인 대표가 진행한 ‘이구라이브’로 첫날 매출 7억 원을 넘겼다. 이 외에도 입점 한 달 내 억대 매출을 달성한 여성 패션 브랜드 수가 28개를 돌파했다. 이에 따라 11월 중순 기준 전체 여성 패션·잡화 거래액이 전년보다 60% 가까이 증가했다.  홈 카테고리도 크게 성장했다. 올해 11월 중순까지 홈 카테고리 거래액은 전년 대비 150% 늘어났다. 29CM는 취향을 기반으로 소비하는 고객 특성을 반영해, 지난 1월부터 홈 카테고리를 ‘이구홈’으로 개편하여 사브르·르크루제와 같은 헤리티지 있는 홈 브랜드 제안에 주력했다. 상·하반기에 열리는 정기 기획전 '이굿홈위크'도 감각적인 홈 브랜드 상품을 최대 혜택으로 만날 수 있다는 기대감을 꾸준히 높이며, 올 1월 대비 8월 행사 거래액이 50% 신장했다.   연간 두 번 개최하는 초대형 프로모션 '이굿위크'도 성과를 견인했다. 11월 초 마무리된 ‘2024 겨울 이굿위크’는 열흘간의 거래액이 1136억 원을 넘어섰다. 올해 상·하반기 이굿위크를 합산한 총 거래액은 전년 대비 61% 증가했다. ‘고객의 진짜 최애 브랜드를 보여주는 행사’라는 일관된 관점으로 감도 높은 인기 브랜드의 할인 참여를 끌어낸 것이 주요 흥행 요인이다.  플랫폼의 업계 내 공신력과 파급력이 높아지며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의 공식 입점도 늘어났다. 7월에는 아디다스가 29CM를 공식 유통처로 선택하며 주요 스니커즈 라인과 여성 스포츠웨어 상품을 100여 점 선보였다. 이 밖에도 살로몬, 뉴발란스 등의 글로벌 스니커즈 브랜드들이 꾸준히 인기를 끌며 올해 11월 중순까지 글로벌 스포츠·스니커즈 카테고리의 거래액이 전년 대비 60% 가량 뛰었다.  29CM는 이 기세를 몰아 온라인 여성 브랜드 패션을 넘어 전체 여성 패션 시장에서 대세감을 더욱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박준영 29CM 커머스 부문장은 "올해 여성 패션에서 보여준 폭발적인 성장을 내년에도 더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내년에는 여성 패션 분야에서 쌓은 경험과 큐레이션 역량을 바탕으로 신진 홈 브랜드들과의 협업을 강화하여 라이프스타일 시장에서도 새로운 도약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