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제약리뷰] 종근당‧국제약품‧동아제약‧HK이노엔‧대웅제약
[오늘의 제약리뷰] 종근당‧국제약품‧동아제약‧HK이노엔‧대웅제약
  • 박영주 기자
  • 승인 2024.12.18 11: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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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리뷰=박영주 기자] 18일 종근당은 올해 27회에 걸쳐 진행된 2024년 오페라 희망이야기 공연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됐다고 전했으며, 국제약품은 ‘제5회 KJ국제 자랑스러운 전문병원인상’에서 윤혜설 내일의료재단 현대여성아동병원 이사장이 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동아제약은 공식 홈페이지가 웹어워드코리아 2024 제약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했다는 소식을 전했으며, HK이노엔은 2024년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 우수기업 등급평가에서 ‘AA등급’을 획득했다.

대웅제약은 자사 신약후보물질 ‘DWP220’이 국가신약개발사업 과제로 선정됨에 따라 중증 간 섬유증을 치료하는 최초의 경구용 치료제 개발에 나선다고 강조했다. 

지난 9월10일 전남대병원에서 열린 종근당 오페라 희망 이야기 키즈오페라 공연. /사진=종근당홀딩스
지난 9월10일 전남대병원에서 열린 종근당 오페라 희망 이야기 키즈오페라 공연. /사진=종근당홀딩스

#종근당
종근당홀딩스, 2024년 ‘오페라 희망이야기’ 공연 마무리

종근당홀딩스(대표 최희남)는 17일 양산부산대병원에서 열린 공연을 끝으로 2024년 ‘오페라 희망이야기’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올해 공연은 7월 전북대병원을 시작으로 신촌세브란스병원, 용인강남학교 등 전국 22개 병원과 특수학교에서 27회에 걸쳐 진행됐다.

오페라 희망이야기는 공연문화를 접할 기회가 적은 환자와 가족, 의료진을 위해 병원을 찾아가 펼치는 힐링 공연 프로그램이다. 

유명 오페라, 뮤지컬, 영화 OST 등을 해설과 함께 감상할 수 있는 ‘오페라&콘서트’는 트리니티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성악가, 팝페라 가수, 뮤지컬 배우들이 함께 출연해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보였다. 

투병 중인 어린이를 위한 맞춤형 공연인 ‘키즈오페라’는 파볼라오페라단의 ‘룰루랄라 매직해적단’ 공연을 통해 어린이 관객들에게 음악과 마술의 조화를 선사하며 특별한 즐거움과 감동을 전달했다. 

종근당홀딩스 관계자는 “평소 공연을 접하기 힘든 관객들에게 마음의 치유를 제공하고자 했다”며 “특히 힘든 치료 과정을 견디는 환자와 보호자에게 따뜻한 위로가 되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종근당은 한국메세나협회와 협약을 맺고 ‘종근당 오페라 희망이야기’를 진행하고 있다. 2011년부터 전국 119개 병원‧학교 등의 시설에서 334회에 걸쳐 찾아가는 공연을 펼치며 문화예술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왼쪽부터 윤성환 대한전문병원협회장, 대상을 수상한 윤혜설 내일의료재단 현대여성아동병원 이사장, 김영관 국제약품 CTO 전무 등이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국제약품
왼쪽부터 윤성환 대한전문병원협회장, 대상을 수상한 윤혜설 내일의료재단 현대여성아동병원 이사장, 김영관 국제약품 CTO 전무 등이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국제약품

#국제약품
제5회 ‘KJ국제 자랑스러운 전문병원인상’ 시상식 개최
대상에 윤혜설 내일의료재단 현대여성아동병원 이사장

국제약품(대표이사 남태훈)은 지난 13일 서울 JW 메리어트 호텔 3층 살롱에서 열린 ‘제5회 KJ국제 자랑스러운 전문병원인상’에서 윤혜설 내일의료재단 현대여성아동병원 이사장이 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KJ국제 자랑스러운 전문병원인상은 2020년부터 대한전문병원협회가 주관하고 국제약품이 후원하며, 전문병원의 발전과 의료인의 공로를 널리 알리고 사기진작 및 의료계의 발전을 위한 토대를 마련한다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윤성환 대한전문병원협회장, 이성규 대한병원협회장, 김영관 국제약품 CTO(최고 기술 책임자)를 비롯해 수상자와 전문병원협회 임직원이 함께 했다.

윤성환 전문병원협회장(경기·이춘택병원)은 개회사를 통해 “의료농단이라는 안개 속 정국이지만, 국민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든든한 허리역할을 충실히 해줄 것”이라며 “복지부와 전문병원 개편 연구용역과 의료개혁 과제인 적정보상이 잘 이뤄질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성규 대한병원협회장은 축사에서 “전문병원 제도는 우리 의료전달체계에서 중요한 축을 이루고 있다”면서 “현재 109개 전문병원이 각자 특화된 영역에서 최적의 치료를 제공하며, 의료의 새 지평을 열고 있다”고 격려했다.

이날 대상을 수상한 윤혜설 내일의료재단 현대여성아동병원 이사장은 전남 순천을 중심으로 병원을 지역 최고의 여성·아동병원으로 성장시키며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건강과 복지 향상에 크게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특히 의료서비스 향상과 연구개발을 통해 병원의 1등급 인증을 지속 유지하며 성장의 발판을 마련한 리더십이 주요 선정이유로 꼽혔다.

KJ국제 자랑스러운 전문병원인상 선정위원회는 “윤혜설 이사장은 전문병원 지정 후에도 지역사회와의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며 높은 참여율로 병원의 공공성과 전문성을 강화했다”며 “삼정서울병원과의 공동 심포지엄 개최, 전남 제10호 달빛어린이병원 지정, 다문화가정을 위한 한글교실, 산모대학, 영유아 육아교실 운영 등 다양한 공익사업을 추진한 공로가 인정됐다”고 말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공로부문에 윤석준 고려의대 교수(예방의학) ▲행정부문에 장철중(구병원 총무부장) 최한승(부천세종병원 데이터품질관리실장) 유홍석(아주편한병원 행정부원장) 서희경(하나이비인후과병원 경영지원팀장) ▲의료부문에 하인혁(부천자생한방병원 병원장) 이창하(부천세종병원 부원장) 김호일(서전의료재단 한사랑병원 부원장) 정재완(서울여성병원 QPS 전담자) 이승용(장산의료재단 이춘택병원 진료지원팀장) 이지수(푸른병원 감염관리팀장) 등의 인물이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김영관 국제약품 전무는 “전문병원이 되기 위해서는 높은 기준의 ‘의료기관 및 의료질평가’를 통과해야 한다. 현재 109개의 전문병원이 18개 분야에서 전문화된 의료 인력과 첨단 시설을 바탕으로 국민들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병원의 특성화와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는 의료인분들께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동아제약은 자사 공식 홈페이지가 ‘웹어워드코리아 2024’ 제약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사진=동아제약
동아제약은 자사 공식 홈페이지가 ‘웹어워드코리아 2024’ 제약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사진=동아제약

#동아제약
공식 홈페이지 ‘웹어워드코리아 2024’ 제약부문 대상 수상

동아제약(대표이사 사장 백상환)은 공식 홈페이지가 웹어워드코리아 2024 제약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21회째인 웹어워드코리아는 한국인터넷전문가협회(KIPFA)가 주관하는 행사다. 국내 인터넷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단이 가장 혁신적이고 우수한 웹사이트를 선정한다.

제약부문 대상을 수상한 동아제약 공식 홈페이지는 깔끔하고 직관적인 디자인으로 사용자 편의성을 극대화했다는 평을 받았다. 홈페이지는 사용자가 원하는 정보를 빠르게 찾을 수 있도록 구성했으며 상단 메뉴를 통해 ▲제품 카테고리 ▲브랜드 사이트 ▲회사 정보 등을 명확히 탐색할 수 있다.

모바일 환경에서도 최적화돼 있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에서도 쉽게 접근할 수 있다. 뛰어난 접근성으로 소비자는 제품정보 확인 및 주문이 가능하다. 또한 고화질 이미지와 깔끔한 레이아웃으로 시각적 완성도를 높였으며 검색 엔진 최적화를 통해 소비자의 접근성을 높였다.

동아제약은 올해 사용자 편의성을 강화하기 위해 공식 홈페이지 리뉴얼을 진행했다. 영문 사이트도 추가로 지원해 글로벌 사용자가 언어의 장벽없이 회사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고객 관점의 홈페이지 리뉴얼을 통해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여 차별화된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한 점이 대상이라는 값진 결과를 얻게 된 계기라 생각한다”며 “고객들이 더욱 편리하게 홈페이지를 이용하실 수 있도록 서비스 개선을 지속할 예정”이라 말했다. 

HK이노엔 전략지원실 김기호 전무(오른쪽)와 공정거래위원회 한기정 위원장이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HK이노엔
HK이노엔 전략지원실 김기호 전무(오른쪽)와 공정거래위원회 한기정 위원장이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HK이노엔

#HK이노엔
공정거래위원회 CP 등급평가 ‘AA등급’ 획득

HK이노엔(HK inno.N)이 공정거래위원회가 주관하는 2024년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이하 CP) 우수기업 등급평가에서 ‘AA등급’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CP 등급평가는 공정거래위원회가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을 도입한지 1년 이상 경과한 기업을 대상으로 전년도 CP 운영 실적에 대해 등급을 부여하는 제도다. HK이노엔은 2017년, 2021년에 이어 올해 3번째 AA등급을 획득했다.

HK이노엔은 2015년부터 임원진들과 컴플라이언스 안건을 공유하는 ‘CP위원회’를 정기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올해 4월에는 100번째 CP위원회를 개최하며 최고경영진의 CP 준수 실천 의지를 공고히 했다. 2016년부터 매년 4월1일을 ‘자율준수의 날’로 지정하고 전 임직원과 CP 준수 서약식을 진행하며 전사에 CP 준수 문화를 전파하고 있다. 

HK이노엔은 독창적인 CP 전자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해 임직원의 공정거래 활동을 점검하고, 시상과 제재를 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산업계 최초로 전 임직원 대상 부서별 교차 교육 프로그램인 ‘CP 체인지 리더 및 에이전트’를 운영해 사내 CP 전문가를 육성하고, 전사 CP 테스트 결과를 전 임직원 고과에 반영하는 등 임직원의 CP 역량 강화에 힘쓰고 있다.

HK이노엔 곽달원 대표는 “당사의 경영 철학인 ‘CP No.1’을 기반으로 대내외에서 CP 준수 문화를 정립하고 있으며, 이러한 CP 운영 성과를 인정받아 올해도 좋은 결실을 얻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제약업계에 올바른 CP 문화를 정착시킬 수 있도록 전사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준석 대웅제약 신약센터장(왼쪽)과 박영민 국가신약개발사업단장이 DWP220 개발 과제 협약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웅제약
박준석 대웅제약 신약센터장(왼쪽)과 박영민 국가신약개발사업단장이 DWP220 개발 과제 협약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웅제약

#대웅제약
중증 간 섬유증 ‘경구용 신약’…국가신약개발사업 과제로 선정

대웅제약(대표 박성수·이창재)은 자사 신약후보물질 ‘DWP220’이 국가신약개발사업단(KDDF, 단장 박영민)이 주관하는 2024년 제2차 국가신약개발사업 과제로 선정됨에 따라 중증 간 섬유증을 치료하는 최초의 경구용 치료제 개발에 나선다고 밝혔다.

국가신약개발사업은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시작된 범부처 국가 R&D 사업이다. 2021년부터 10년간 국내 신약개발 R&D 생태계 강화, 글로벌 실용화 성과 창출, 보건 의료분야의 공익적 성과 창출을 목표로 신약개발의 전주기 단계를 지원한다.

간 섬유증은 간에 반복적인 손상과 염증이 발생하면서 정상 간 조직이 비정상적인 결합 조직으로 대체되는 과정으로, 대개 간에 과도한 지방이 축적되는 ‘지방간’이 오랜시간 지속될 경우 간 섬유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대웅제약이 개발 중인 DWP220은 간 섬유증을 유발하는 주요요인인 콜라겐의 축적을 억제하는 약물이다. 

간 섬유화 질환에서는 세포 외 기질(ECM) 성분, 특히 콜라겐이 과도하게 축적되면서 조직이 딱딱해지고 기능이 저하된다. DWP220은 이러한 ECM의 주요 구성 성분인 콜라겐의 생성을 억제해 섬유화 진행을 막는 동시에 이미 진행된 섬유화를 감소시키고 조직 손상을 완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2024년 FDA 승인을 받은 ‘대사 이상성 지방간염(MASH) 치료제’ 레스메티롬의 경우, 임상시험 결과 섬유증 개선 효과가 1단계 개선에 그쳐 한계가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따라 관련 전문가들은 간 섬유증 치료제의 추가 개발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으며, 섬유증 악화로 인한 환자 사망률 증가로 미충족 의료 수요가 여전히 높은 상황이다.

특히 중증 간 섬유증의 근본적인 치료가 가능한 치료제가 전혀 없는 가운데, DWP220이 상용화된다면 이는 중증 간 섬유증을 치료하는 세계 최초 경구용 치료제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대웅제약은 현재 임상 2상 단계에 있는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 ‘베르시포로신’의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과제에서도 섬유화 질환 치료제 개발을 신속하고 최적화된 방식으로 추진할 계획이며 2026년까지 후보 물질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성수 대웅제약 대표는 “국가신약개발사업 과제 선정은 본 과제의 개발 가능성을 재확인한 계기가 됐으며, 이를 통해 섬유증 치료제 개발 역량을 더욱 강화해 대웅제약의 신약 개발 능력을 입증해 나갈 예정”이라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과제를 통해 아직 치료제가 없는 중증 간 섬유화 질환 시장에 새로운 해결책을 제시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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