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디저트도 O2O 시대 본격 개막
[기획] 디저트도 O2O 시대 본격 개막
  • 채혜린 기자
  • 승인 2017.02.23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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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오리온
[파이낸셜리뷰=채혜린 기자] 식품, 배달 업계가 디저트를 보다 신선하고 편리하게 먹을 수 있도록 O2O(온라인-오프라인 연계 서비스)를 강화하고 나섰다. 23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오리온은 한국야쿠르트와 손잡고 ‘콜드브루by 바빈스키’ 커피와 함께 즐길 수 있는 마켓오 디저트 ‘생브라우니’와 ‘생크림치즈롤’을 출시했다. 제품 기획 및 생산은 오리온에서 담당하고 판매는 한국야쿠르트가 맡는 구조다. 두 제품은 유통기한이 8~10일 정도로 짧고 냉장 보관해야 하는 프리미엄 디저트다.
한국야쿠르트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서 제품을 주문하면 지정한 날짜와 장소로 야쿠르트 아줌마가 디저트와 콜드브루 커피 세트를 배달해준다. 또 ‘선물하기’ 기능을 활용하면 연인 또는 고마운 이에게 간단한 메시지와 함께 전달할 수도 있다. 하루 300세트 선착순 한정판매 중이며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지역에서 먼저 선보인다. 아울러 콜드브루 커피와 이탈리아 리얼 초콜릿, 벨기에산 버터, 호주산 타투라 크림 치즈 등 고급 원재료를 사용한 마켓오 디저트를 제품 구성에 따라 3500~48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국내 최대 규모인 한국야쿠르트의 방문판매 네트워크를 통해 디저트의 맛과 소비자 편의성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는 것이 식품업계의 중론이다. 배스킨라빈스는 지난해부터 해피오더 딜리버리 서비스를 도입, 800여개의 점포에서 배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해피포인트 모바일 앱 또는 전용 콜센터를 이용해 최소 15000원 이상 제품 구매 시 4000원을 지불하면 자택, 사무실 등 원하는 장소까지 아이스크림을 배달해준다. 이용가능 점포는 해피앱 또는 콜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지난해 12월 44개 배스킨라빈스 직영점이 배달전문앱 요기요에 입점했으며 배달서비스의 인기와 함께 올 초 80여개로 입점매장이 급격히 늘었다. 배달조건은 해피오더 딜리버리 서비스를 이용할 때와 동일하다. 배달 애플리케이션 배달의민족은 지난 2015년 8월 자체 배달이 되지 않은 외식 음식을 가져다 주는 배민라이더스를 론칭했다. 배민라이더스는 유명 맛집 배달뿐만 아니라 아이스크림, 커피, 빙수 등 디저트 배달의 수요가 늘어나면서 2016년 한 해 동안만 주문 수가 4배 가까이 증가하는 등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현재 서울 강남, 송파, 관악, 동작, 용산과 경기 일산, 부평 등에서 디저트 배달을 이용할 수 있으며 조만간 서울 경기 전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오리온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터치 몇 번만으로도 신선한 프리미엄 디저트를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제과업계 최초로 O2O 서비스를 실시하게 됐다”며 “새롭게 디저트 시장에 진출하게 된 만큼 소비자 만족도를 극대화시켜 더 확장된 시장을 개척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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