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IPO·유증 줄고 회사채 발행 늘어...직접 자금 조달 많아져
1월 IPO·유증 줄고 회사채 발행 늘어...직접 자금 조달 많아져
  • 서성일 기자
  • 승인 2017.02.28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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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리뷰=서성일 기자] 올해 1월 국내 주식 발행이 전월 대비 큰 폭으로 감소한 반면 회사채 발행은 급증했다. 28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1월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 실적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전월 대비 주식·회사채 발행 실적은 총 8조 1283억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12.9%(9299억원) 증가했다. 특히, 주식 발행 규모는 총 5건, 1188억원으로 전월 대비 81.8%(5337억원) 감소했다.
기업공개(IPO)는 코스피 1건과 코스닥 2건을 합쳐 3건(814억원)에 불과했으며, 유상증자 역시 코스닥 기업 2건(374억원)으로 건수와 액수 모두 전월 대비 크게 줄었다. 이 같은 결과는 IPO와 증자가 대부분 연말에 집중되는 경향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반면 같은 기간 회사채 발행은 8조 95억원으로 전월 대비 22.4%(1조 4636억원) 증가했다. 일반 회사채 발행액은 22건, 2조 4650억원으로 전월 대비 549.2%(2조853억원) 급증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운영·차환 목적의 만기 1~5년 중기채가 대부분이었다. 이에 대해 금감원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소규모 발행에 따른 기저효과로 AA이상이 87.6%로 우량채 선호 현상은 여전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BBB' 이하는 2.3%에 불과했다. 아울러 금융채는 145건, 5조 5445억원으로 전월 대비 32.3%(1조 3551억원) 증가했다. 1월중 회사채를 발행한 회사로는 하나은행과 우리은행, 현대제철, 이마트, 롯데쇼핑 등이 있었다. 또한 1월 CP(기업어음)와 전자단기사채(전단채) 발행 실적은 104조 9427억원으로 전월 대비 2.9%(2조 9802억원) 증가했다. 특히, 금융사와 일반기업들의 발행은 감소했지만 PF 대출채권 또는 미수금·회사채·정기예금 등 기타자산을 기초로 라는 CP·전단채의 발행은 증거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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