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 스마트폰 사업 잠정 중단...구조조정 돌입
팬택, 스마트폰 사업 잠정 중단...구조조정 돌입
  • 전민수 기자
  • 승인 2017.05.14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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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팬택
[파이낸셜리뷰=전민수 기자] 스마트폰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했던 팬택이 결국 누적되는 적자를 이겨내지 못하고 스마트폰 사업을 사실상 중단하는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팬택은 모회사인 통신장비업체 쏠리드가 팬택의 스마트폰 사업을 잠정 중단하고 구조조정을 실시하기로 했다. 팬택 관계자는 “앞으로 사물인터넷(IoT) 관련 분야에 집중할 예정”이라며 “스마트폰을 완전히 접는 것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휴대폰 브랜드 스카이(SKY)로 잘 알려진 팬택은 지난 2010~2011년 한때 국내 휴대폰 시장 2위까지 올랐지만, 이후 삼성·LG전자, 애플과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경쟁에서 밀리며 2014년 워크아웃(기업 재무구조 개선작업)에 들어갔다. 이후 2015년 말 쏠리드에 인수된 뒤 지난해 6월 스마트폰 '아임백(IM-100)'을 선보이면서 부활을 노렸했으나, 하지만 판매량이 목표치(30만대)의 절반에도 못 미치며 어려움을 겪어왔다. 팬택은 지난해 매출액 514억원을 기록하고, 당기순손실 706억원을 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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