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루스, 900억원 투자금 확보...바이오공장 건설에 투입
폴루스, 900억원 투자금 확보...바이오공장 건설에 투입
  • 전민수 기자
  • 승인 2017.07.08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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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폴루스
[파이낸셜리뷰=전민수 기자] 바이오의약품 전문기업 폴루스가 900억원 규모의 투자금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8일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폴루스는 NH투자증권을 주관사로 전환사채(CB)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합해 5백억원의 사모 회사채를 발행한다. 이와 함께 폴루스는 개인투자자와 무보증사모사채 4백억원을 발행하기로 결정했다. 지난해 3월에 설립된 폴루스는 미생물세포에 기반한 치료용 단백질의약품 바이오시밀러를 독자 기술로 개발, 자체 설비를 통해 생산해 미국과 유럽을 포함한 세계시장에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 회사다.
이를 위해 폴루스는 지난 2월말부터 경기도 화성시의 장안2첨단산업단지 외투기업 전용부지에 총 2500억원 투자규모의 미생물세포 기반 바이오의약품 생산설비 건설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에 확보한 900억원도 대부분 공장 건설에 투입할 계획이다. 폴루스 관계자는 “이번에 발행하는 사모 메자닌 방식 회사채 외에도 국내 및 해외의 다수 투자기관들과 다양한 방식으로 대규모 투자유치를 논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조만간 최종 조건에 합의하고 투자자금을 유치하게 되면 현재 진행 중인 생산설비의 건설은 물론이고 내년 중반부터 시작될 란투스 바이오시밀러의 글로벌 임상개발 및 신규사업에 필요한 자금도 확보를 하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폴루스는 지난해에도 국내외 투자자로부터 500억원이 넘는 자금을 확보하고 외국인투자기업 등록을 마치는 성과를 낸 바 있다. 이번에 다시 대규모 회사채 발행을 앞두고 있는 것은 회사의 발전 가능성에 대한 자금시장의 인식이 매우 긍정적임을 보여 준다는 설명이다. 폴루스 관계자는 “폴루스의 가능성을 믿고 공장 건설부지의 마련에서부터 해외투자 유치까지 지속적으로 지원해 주고 있는 경기도가 있었기에 국내외 자금시장에서 우리 회사에 대한 신뢰가 제고 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현재 경기도는 성장 가능성이 있는 도내 스타트업을 발굴해 글로벌 기업으로 육성하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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