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리뷰=전민수 기자] 넷마블게임즈가 올해 3분기까지 지난해 매출액인 1조5천억원을 넘어서며 연매출 2조원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이 같은 호실적은 해외 시장에 도전해 훌륭한 성과를 거둔 영향으로, 대표작 ‘리니지2 레볼루션’의 북미·유럽시장 출시를 앞둬 기대감이 더욱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7일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넷마블게임즈는 올해 3분기 연결 회계 기준 영업이익 1118억원을 기록해 저년 동기 대비 6.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매출은 5817억원, 당기순이익 84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2.0%, 104.1%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7.8% 늘어났다.
특히,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1조8090억원으로, 지난해 연매출 기록인 1조5000억원을 돌파해 눈길을 끈다. 같은 기간 해외 매출은 4102억원으로 전체 매출 대비 71%를 차지하며 분기 기준 사상 최고치를 돌파했다.
증권업계에서는 넷마블의 이 같은 호실적에 대해 “지난 6월과 8월 각각 아시아(11개국), 일본에서 출시한 ‘리니지2 레볼루션’이 현지에서 높은 인기를 기록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넷마불은 북미 자회사 카밤(Kabam)의 ‘마블 올스타 배틀’이 지난 7월 미국 앱스토어 매출 1위를 기록하는 등 주요 해외 출시작이 높은 성과를 거뒀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레볼루션은 세계 게임시장 2위 규모인 일본을 비롯해 아시아 11개국에서 출시 직후부터 지금까지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으며, 카밤과 잼시티 등 북미 자회사의 주요작이 견조한 매출을 올리고 있어 해외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어 권 대표는 “4분기에는 레볼루션을 북미, 유럽 등 54개국에 출시하고, 국내에는 레볼루션을 이을 대작 모바일 MMORPG ‘테라M’을 내놓을 예정이어서 기대감이 높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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