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루스, 암니스 인수 통해 코스피 입성
폴루스, 암니스 인수 통해 코스피 입성
  • 박대용 기자
  • 승인 2017.12.11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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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승헌 회장/출처=폴루스
[파이낸셜리뷰=박대용 기자] 바이오시밀러 전문기업 폴루스가 코스피에 상장중인 암니스를 인수하며 우회상장에 성공한 모습이다. 또 암니스는 최대주주가 폴루스로 변경되면서 회사명을 ‘폴루스 바이오팜’으로 변경한다. 11일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암니스는 폴루스홀딩스를 대상으로 30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이와 함께 폴라리스바이오조합1호 등을 대상으로 425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도 발행한다. 이에 따라 암니스는 총 725억원의 자금을 조달해 바이오시밀러 사업에 진출할 예정이다.
아울러 내년 1월 26일 열리는 임시주주총회에서 남승헌 폴루스 대표이사 회장, 박주호 폴루스 운영총괄사장, 남주헌 폴루스 부사장, 김철현 폴루스 상무이사를 사내이사로 선임할 계획이다. 또한 김브라이언 엔큐라젠 대표를 사외이사로, 손재호 멘토인베스트먼트 대표를 감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한다. 사업목적에 의약품, 원료의약품, 화학약품 등의 제조, 가공 및 판매와 의료기기 제조 및 판매도 추가할 방침이다. 폴루스는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 출신 경영진이 독립해 만든 바이오시밀러 전문기업이다. 남승헌 회장은 셀트리온 부사장과 셀트리온헬스케어 총괄 수석부사장을 역임했다. 최대주주는 지분 32.99%를 보유한 폴루스홀딩스다. 폴루스는 세포배양기술을 기반으로 인슐린과 성장호르몬 등의 치료용 단백질 의약품 생산을 추진 중이다. 이와 관련 지난 2월부터 경기도 화성시 장안2첨단산업단지 외투기업 전용부지에 생산설비를 건설 중이며, 내년 7월부터 본격 생산해 세계 주요 국가에 판매할 예정이다. 암니스 관계자는 “기술 및 가격경쟁력을 가진 폴루스가 상장기업인 암니스를 통해 자금을 조달해 연구개발 및 신공장 건설을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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