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리뷰=서성일 기자] KB국민은행은 지난 20일 사업시행법인인 서부내륙고속도로와 금융약정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KB국민은행은 평택~부여~익산(서부내륙)고속도로 민간투자사업(이하“본 사업”)의 대표 금융주선기관(공동 금융주선기관 농협은행, 신한은행)으로서 총 2조3674억원 규모의 신디케이티드 대출 주선을 완료했다.
이번 사업(사업주간사 포스코건설)은 총 연장 138.3km, 재원조달규모 2조7310억원의 역대 민자고속도로 최장노선 및 최대규모의 랜드마크 사업으로 평택과 부여, 익산을 잇는 왕복 4~6차선 도로이다.
1단계 구간인 평택~부여 구간은 내년에 착공해 오는 2023년에 개통되며, 2단계 구간인 부여~익산 구간은 2028년에 착공해 2033년에 전체 구간이 개통 될 예정이다.
KB국민은행은 대규모 자금조달과 총 45년에 이르는 장기사업임에도 불구하고 축적된 금융주선 능력을 바탕으로 신디케이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해 본 사업의 자금 조달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아울러 이번 프로젝트금융은 창의적인 금융구조 설계를 바탕으로 투자자별 니즈에 따른 맞춤형 펀드를 통한 조달방식의 다변화를 추구해 인프라 금융시장에서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딜로 평가 받고 있다.
자금조달에는 한국교직원공제회, 우정사업본부 등 국내 연기금을 비롯한 국내 은행, 보험사 등 총 25개 기관이 참여했다.
KB국민은행은 총 금융규모 2조7310억원 조달을 위해 1조1430억원 규모의 선순위 직접대출 이외에도 재무출자자로 KB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 칸서스자산운용이 1조588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 펀드를 조성해 참여한다.
앞서 KB국민은행은 이천~오산고속도로, 신평택LNG복합화력발전, 부산~김해 경전철과 우이~신설 경전철, 인천대교 리파이낸싱 등의 금융주선에 성공한 바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고속도로와 철도, 발전 등의 섹터를 다양화하고 주선기법을 차별화해 인프라금융시장의 리딩뱅크로서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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