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리뷰=채혜린 기자] 풀무원 김치박물관 ‘뮤지엄김치간’이 크리스마스를 맞아 강연, 공연, 전시가 결합된 인문학 콘서트를 연다.
22일 뮤지엄김치간은 크리스마스를 맞아 오는 23일 ‘2017 세계 속의 김치’를 주제로 가족과 친구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 강연, 전시가 결합한 인문학 콘서트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크리스마스 연휴가 시작되는 오는 23일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진행되며, 두 시간 동안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이와 관련 오후 1시에는 뮤지엄김치간 4층 김치마당에서 국악 버스킹 트리오 ‘국악으로 밥벌어먹기(이하 국밥팀)’의 국악 공연이 펼쳐진다.
국밥팀은 이현정(가야금), 한수진(비파), 이이령(무용)으로 구성된 국악트리오로 가야금, 비파 연주에 한국 무용을 결합한 독창적인 퍼포먼스를 보여 국악계의 샛별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국밥팀은 지난 2015년부터 풀무원의 바른먹거리송을 국악 버전으로 편곡해 스페인, 포르투갈, 미국 등 해외 버스킹 공연을 펼치며 우리의 국악과 풀무원의 바른먹거리 가치를 널리 알리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 국밥팀은 자작곡 ‘됴타’를 비롯해 국악으로 편곡한 크리스마스 캐럴도 선보여 연말 분위기를 전할 계획이다.
아울러 오후 2시부터는 국립순천대 김치연구소장 박종철 교수의 특별 강연 ‘2017 세계 속의 김치–서울에서 파리까지’가 진행된다.
박종철 교수가 세계를 돌아다니며 김치를 찾게 된 사연에서부터 해외에서 만난 다양한 종류의 김치와 김치를 즐기는 사람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박종철 교수는 김치의 역사, 효능 등 10여권 이상의 김치 관련 책자를 발행했을 뿐만 아니라, 지난 2008년 이후 수 차례 해외 강연을 통해 김치의 효능을 전파하고 있는 김치 문화 전문가이다.
현재 뮤지엄김치간 5층에서는 세계 각지의 다양한 김치와 김치문화를 소개하는 특별 사진展 ‘김치여행-세계김치사진전’이 진행되고 있다.
박종철 교수를 포함한 김치 전문가들이 프랑스·이탈리아·영국·필리핀·이란·쿠바·칠레 등 전세계 20개 나라에서 촬영한 김치와 김장문화가 담긴 60점의 사진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2017 세계 속의 김치’ 인문학 콘서트 사전 예약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사전 예약한 선착순 30명에게 풀무원의 대표 두부제품 ‘느리게 만든 한모’와 ‘생가득 볶음김치’를 1개씩 증정한다.
뮤지엄김치간 관계자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관람객들에게 우리 고유의 가락과 김장문화를 체험하는 뜻 깊은 경험을 선사해 드리고자 이번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며 "앞으로 다양한 전시와 이벤트를 통해 한국의 식문화를 세계에 알리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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