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리뷰=채혜린 기자] 매일유업은 중국 수출분유 대표 브랜드인 '앱솔루트명작'(애사락명작, 爱思诺代表作), '매일 궁', '희안지' 3개 브랜드가 중국 조제분유 수출 기준을 통과해 중국 식품약품감독관리총국(CFDA)에 정식 등록됐다고 26일 밝혔다.
중국 식품약품관리총국은 중국 식품안전법 관련 규정과 영유아 조제분유 제품배합 등록관리법에 의거해 지난해 10월 1일 배합등록작업 착수를 발표했으며, 공식 발효 시점은 내년년 1월이다.
이는 중국 정부가 영유아 조제분유 제품 배합과 제품 라벨 표시행위에 대해 규정하고, 중국 영유아 분유시장에서 유통되고 있는 제품의 품질을 높이고자 하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이 같은 중국 정부의 조치는 과대·과장 및 허위광고 등 혼란을 정비하고자 하는 것으로 해석된다”고 설명했다.
매일유업은 이번 제품 등록을 통해 제품 개발 연구보고서, 원부재료의 품질안전표준, 배합의 과학성 및 안전성 표명자료 등 총 10개에 이르는 등록 자료뿐 아니라 생산 공장도 심사와 허가를 받아야 하는 중국의 까다로운 조제분유 수출 기준을 모두 통과했다.
아울러 매일유업은 이번에 등록 통과한 제품 외에도, 내년 초 제2 공장인 아산공장에서의 추가 브랜드 등록 절차를 진행 중이다.
애사락명작은 지난 2007년 국내 분유업계 최초로 중국에 수출하기 시작한 브랜드로, 매일유업은 2014년 국내 업계 최초로 중국 GMP(우수 제조 및 품질 관리 기준) 인증을 획득하며 품질과 안전성을 검증 받았다.
또한 지난 2015년 12월 누계 기준 국내 유업계 최초로 수출액 '5000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한 바 있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이번 중국 조제분유 수출 기준 통과는 중국 정부가 자사 분유 제품의 브랜드와 품질력을 다시 한 번 인정한 것”이라며 “앞으로 중국 시장 내 매일유업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 이를 해외사업 제 2도약의 발판으로 삼아 진정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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