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 영업점장 대출금리 감면권 확대...中企 부담 완화
IBK기업은행, 영업점장 대출금리 감면권 확대...中企 부담 완화
  • 서성일 기자
  • 승인 2017.12.29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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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IBK기업은행
[파이낸셜리뷰=서성일 기자] IBK기업은행이 일선 영업지점장들의 금리 감면권을 지난 2010년 이후 최대 폭으로 확대하기로 결정해 중소기업의 부담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9일 IBK기업은행은 내년 1월부터 자금조달이 어려운 중소기업의 금융비용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영업점장의 대출금리 감면권을 최대 1.55%포인트까지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한국은행의 금리인상으로 인한 중소기업 부실화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선제적으로 대응한 것이란 분석이다.
기업은행은 창업 3년 이내 기업에 대한 영업점장의 금리 감면권을 최대 0.3%p 높여 대출 금리를 최고 1.3%p까지 감면해줄 계획이다. 아울러 영세소기업과 사회적 기업에 대한 금리 감면권도 각각 0.1%p, 0.55%p 높여 최대 1.2%p, 1.55%p까지 금리를 감면할 수 있게 한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매년 하반기에 금리감면권 폭을 조정하지만 지금까지와는 차별화되게 크게 한 편”이라고 설명했다. 대출 금리 감면권은 현재 기업의 신용도가 낮더라도 기술력을 보유했거나 성장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영업점장이 추가로 금리 혜택 폭을 확대해주는 제도다. 이번 대출금리 감면 폭 확대는 기업은행이 추진하는 ‘동반자금융’의 기치에 맞게 창업 기업과 영세소기업의 부담을 완화하자는 취지에서 시행됐다. 기업은행은 ‘소상공인 특별지원대출’ 등의 대출 상품으로도 중소기업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금리감면권 확대 시행은 은행 전 영업점에 적용되는 만큼 적용 대상이 확대 폭넓게 적용되고 그동안 혜택을 받기 힘들었던 영세소기업도 금융비용 부담을 덜 수 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동반자 금융의 일환으로 시행된 이번 제도 개선을 계기로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이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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