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프로젠, 계열사 합병 통해 코스피 상장 추진
에이프로젠, 계열사 합병 통해 코스피 상장 추진
  • 박대용 기자
  • 승인 2018.01.09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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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에이프로젠
[파이낸셜리뷰=박대용 기자] 지난 2년여간 코스닥 상장예비심사 청구를 통한 직상장을 추진해왔던 에이크로젠이 에이프로젠KIC(舊 나라케이아이씨)와 합병을 통해 코스피 시장에 입성할 전망이다. 9일 금융투자(IB) 업계에 따르면 항체신약 및 바이오시밀러 전문기업 에이프로젠은 이날 자사 홈페이지 게시문을 통해 올해 4분기부터 계열사 나라케이아이씨와의 합병을 통한 코스피 상장을 추진한다고 전해졌다. 에이프로젠 관계자는 “합병 추진 시기와 방법, 형식 등은 향후 에이프로젠KIC와 협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에이프로젠KIC도 바이오시밀러 개발과 신약 개발을 목적으로 에이프로젠과 합병을 추진한다고 금융감독원에 공시했다. 에이프로젠은 과거 니찌이꼬제약에 바이오시밀러 3종에 대한 사업권을 양도하고 수령한 300억원을 수익으로 인식하는 문제로 안진회계법인과 이견이 발생해 코스닥 예비심사 청구를 자진 철회했다. 에이프로젠 관계자는 “지난해도 해당 회계 감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성과를 거두진 못했다”며 “상장과 관련해 발생하고 있는 시간, 노력 낭비, 혼란 등을 종료하기 위해 나라케이아이씨와 합병해 코스피 상장을 계획하게 됐다”고 전했다. 에이프로젠은 상장 준비 기간이 늘어나면서 발생한 여러 추측에 대해서도 홈페이지를 통해 입장을 정리했다. 에이프로젠 관계자는 “항간에 몇몇 업체들과 합병 가능성에 대한 여러가지 추측이 제기되기도 했었다”며 “이번 에이프로젠KIC와 합병을 통한 코스피 상장 발표로 여타의 합병 가능성은 없다”고 강조했다. 김재섭 에이프로젠 대표는 “상장을 통해 본연의 업무인 바이오시밀러 개발에 더욱 매진해 펀더멘털을 견고히 할 것”이라며 “세계적인 우량 바이오시밀러 전문기업으로 성장해 주주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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