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예탁원 통한 주식결제 금 300조 돌파...전년比 11.7%↑
지난해 예탁원 통한 주식결제 금 300조 돌파...전년比 11.7%↑
  • 박대용 기자
  • 승인 2018.01.16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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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리뷰=박대용 기자] 지난해 한국예탁결제원을 통한 주식결제 대금이 전년 대비 11.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식결제 대금이란 거래 당사자가 주고 받아야 할 거래금액을 상계한 뒤 차액만 결제하는 것을 의미한다. 16일 예탁원에 따르면 지난해 증권결제대금 가운데 주식결제대금 총액은 301조4000억원(일평균 1조2000억원)으로 전년 기록한 269조9000억원(일평균 1조1000억원) 대비 11.7% 늘었다.
지난해 장내 주식시장 결제대금은 122조8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9.4% 늘었으며, 장외 주식기관 결제대금은 178조6000억원으로 13.3% 증가했다. 분기별 주식시장 결제대금은 1분기 71조400억원에서 2분기 74조4000억원으로 증가세를 보이다 3분기 74조2000억원으로 정체된 모습을 보였으나 4분기 81조4000억원으로 급증했다. 이에 대해 예탁원 관계자는 “4분기 코스닥 시장의 급등 등으로 주식 거래가 크게 늘면서 결제대금도 급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식 결제대금(301조4000억원)은 주식 거래대금(3876조2000억원)의 7.8%에 해당하며 증권 결제서비스를 통한 총 대금 차감효과는 3574조800억원(차감률 92.2%)에 달한다. 또한 주식과 채권을 모두 포함한 지난해 전체 증권 결제대금은 5411조원(일평균 22조1000억원)으로 전년 기록한 5481억원(22조3000억원) 대비 1.3% 감소했다. 예탁원 관계자는 “이는 채권 결제대금이 2016년 5211조원에서 지난해 5110억원으로 1.9% 감소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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