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리뷰=이영선 기자] 시중에서 판매되는 무선(스틱형)청소기의 성능을 분석한 결과 다이슨과 테팔, LG전자가 대체적으로 우수한 반면, 삼성전자는 미흡한 평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6개 업체, 9종(고가형 4종, 중저가형 5종)의 무선청소기를 대상으로 청소성능(바닥먼지, 바닥틈새, 큰 이물, 벽모서리), 사용시간, 소음, 충전시간 등 주요 품질과 안전성을 시험·평가한 결과를 발표했다.
마룻바닥의 먼지 청소성능은 고가형 최대모드에서는 다이슨(SV10)·테팔(TY9086KO)· LG전자(S96SFSH) 제품이, 최소모드에서는 테팔(TY9086KO) 제품이 각각 '매우 우수' 평가를 받았다. 중저가형 중에서 '매우 우수' 제품은 없었다.
또 마룻바닥 틈새 먼지 청소성능은 고가형 최대모드에서 다이슨(SV10)·테팔(TY9086KO)·LG전자(S96SFSH) 제품이, 최소모드에서는 LG전자(S96SFSH) 제품이 '매우 우수' 평가를 받았다.
반면 고가형 중 삼성전자(VS80M8030KR) 제품은 최대모드와 최소모드에서 모두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리얼이나 쌀 같은 큰 이물질 청소성능도 고가형에서는 다이슨(SV10)·LG전자(S96SFSH) 제품이 '매우 우수'했다.
청소기 충전 후 사용시간도 제품별로 최대 3.5배 차이났다. 고가형에서는 최대모드에서 테팔(TY9086KO) 제품이 15분, 최소모드에서 삼성전자(VS80M8030KR) 제품이 41분으로 사용시간이 가장 길었다.
충전시간은 최대 5배 차이가 났다. 고가형에서는 테팔(TY9086KO) 제품이 2시간30분, 중저가형 중에는 삼성전자(VS60K6080KD) 제품이 2시간15분으로 충전시간이 가장 짧았다.
소음의 경우, 최대모드에서 78∼86㏈, 최소모드에서 72∼85㏈ 수준으로 제품별 차이가 있었으며 일반 유선 청소기의 소음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고가형에서는 최대모드에서 다이슨(SV10) 제품이 78㏈, 최소모드에서 삼성전자(VS80M8030KR) 제품이 72㏈, 중저가형에서는 삼성전자(VS60K6080KD), 테팔(TY8473KL) 등 2개 제품이 최대모드에서 78㏈, 최소모드에서 74㏈로 소음이 가장 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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