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리뷰=남인영 기자] 메디힐 장학재단이 롯데면세점과 함께 글로벌리더 육성에 나선다.
30일 브랜드 메디힐을 보유한 엘앤피코스메틱은 롯데면세점과 함께 재한 외국인 유학생에게 안정적인 학업 지원 및 국내 문화 체험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메디힐-롯데면세점 글로벌리더 장학금’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엘앤피코스메틱은 국내에서 수학중인 외국인 유학생들이 타지에서 학업을 잘 마무리할 수 있도록 격려하고 향후 한국의 민간 홍보대사로서의 잠재적 역량을 고취시키고자 ‘메디힐 장학재단’을 통해 총 9억7천만원 규모의 한국문화체험비와 학업보조장학금을 지급한다.
메디힐 장학재단은 선발된 장학생들에게 한국 고유의 문화를 자발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활동비를 지원하는 한편, 이들이 한국의 다양한 문화를 직접 경험하며 한국인들과 교류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를 통해 장학생들이 향후 고국에 돌아가 한국의 브랜드 가치를 제고하는 인플루언서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선발된 장학생들은 메디힐 장학재단과 롯데면세점이 협력하여 주최하는 각종 행사에 참여하고 활동기간 동안 체험한 내용을 바탕으로 ‘문화체험보고서’를 제출한다. 이 가운데 우수 후기 작성자들에게는 총 1000만원 상당의 별도 시상도 제공된다.
이번 장학금 지원 사업은 오는 3월부터 약 1년간 진행된다. 모집대상은 대한민국 국적이 아닌 외국인 유학생 중 4학년 진급 예정인 자를 우선으로 고려대, 동국대, 서울대, 연세대 등 10여개 대학에서 400명을 선발한다.
아울러 오는 2월 19일부터 3월 13일까지 각 학교의 담당부처를 통해 지원할 수 있다.
메디힐 장학재단은 엘앤피코스메틱이 국내 대학생들의 학자금 지원과 재한 외국인 유학생들에 대한 장학사업을 통한 우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설립한 재단이다. 총 15억원의 기금을 출연해 지난해 11월 서울특별시 교육청의 허가를 받아 출범했다.
이후 메디힐골프단 소속 유소연가 메디힐 장학재단에 1억원을 기부했고 프리즘인터내셔날 김두환 대표와 마스터피스 오희택 대표가 각각 500만원을 엘앤피코스메틱이 추가로 5억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이와는 별도로 엘앤피코스메틱은 총 40억원의 기금을 출연해 설립한 재단법인 메디힐을 통해서도 선교 지원 사업, 불우이웃 돕기 등의 다양한 공익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엘앤피코스메틱 관계자는 “엘앤피코스메틱은 그간 K-뷰티를 대표하는 글로벌 마스크팩 브랜드로 전세계 고객들에게 받은 애정을 보답하고자 글로벌 리더 지원 장학사업을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롯데면세점과의 협업을 통한 이번 프로그램 운영이 한국의 위상과 브랜드 가치를 드높이는 사업이 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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