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미분양 주택...지방 늘고 수도권 줄어”
“전국 미분양 주택...지방 늘고 수도권 줄어”
  • 정순길 기자
  • 승인 2018.02.28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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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한화건설
[파이낸셜리뷰=정순길 기자] 올해 1월 전국 미분양 주택이 지방에서는 증가한 반면, 수도권에서는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1월말 기준 전국의 미분양 주택이 5만9104호로 전월(5만7330호) 대비 3.1%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4월(6만31호) 이후 최대 규모다. 이에 대해 국토부 관계자는 “미분양 주택이 늘어난 것은 비수도권 지역에서 분양 물량이 쏟아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지방(비수도권)의 미분양 물량은 4만9256호로 전월(4만6943호) 대비 4.9% 늘었다. 시도별로는 전남(1249호)이 전월(627호) 대비 2배 가까이 증가했다. 대전도 759호에서 1084호로 42.8% 늘었다. 부산(2291호) 19.3%, 경남(1만3227호) 9.4% 등 영남 지역도 미분양 물량이 전월 대비 늘었다. 대구(143호)는 비율로는 13.5% 증가했다. 반면 수도권의 미분양은 9848호로 전월(1만387호) 대비 5.2% 감소했다. 인천은 전월(1192호) 대비 23.0% 줄었다. 경기도 역시 2.1% 감소한 8611호였다. 준공 후 미분양은 지난해 10월 9952호에서 11월 1만109호로 1만호를 넘어선 데 이어 12월 1만1720호를 기록했으며, 지난달에도 증가세를 이어갔다. 전체 미분양 물량을 규모별로 보면 85㎡ 초과 중대형은 5650호, 85㎡ 이하는 5만3454호로 각각 집계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전국 미분양 주택 현황은 국토부 국토교통통계누리 및 온나라 부동산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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