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리뷰=채혜린 기자] 롯데백화점과 롯데마트, 롯데슈퍼 등 롯데 유통 BU가 인테리어·시설 등 분야별 구매 협력사를 공개 모집, 풀(POOL) 운영으로 시너지 창출을 꾀한다.
28일 롯데 유통 BU는 다음달 1일부터 한 달간 구매협력사를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백화점에서만 진행했던 공개모집에서 마트와 슈퍼, 하이마트, 홈쇼핑, 코리아세븐 등 총 10개의 유통 계열사로 확대해 분야별 협력사를 모집한다.
이를 통해 롯데 유통BU는 우수 신규 협력사 풀(POOL)을 확보, 유통계열사간 큰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번 공개 모집에서는 기존 건축(인테리어), 시설(전기·기계설비), 디자인 공사(매장 집기·데코) 분야 외에도 이벤트, 시스템 개발 분야 등으로 확대한다.
심사에 합격한 협력사는 롯데 유통 BU 내 각 사별로 구매 협력사로 등록돼 관련 분야 입찰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
모집분야별로 매출 규모와 모집분야 관련 실적, 신용등급, 현금흐름 등급 등을 따져 우수 구매협력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롯데 유통 BU 관계자는 “현재 국내에서 백화점과 마트 등 유통BU차원에서의 매장만 1300여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어 수시로 진행되는 매장 공사 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또 중소기업들이 유통 사업군의 구매 협력사가 되는 진입장벽을 낮춰 특히 지역 소재 업체들에게는 보다 많은 혜택이 돌아감과 동시에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롯데백화점에서 지난 2014년부터 2016년까지 총 2회 공개모집 진행을 통해 총 410여개 우수 신규 협력사를 발굴했으며, 이 가운데 총 195개의 협력사가 지난 2년 동안 총 50억원 규모의 계약을 진행한 바 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신규 협력사 공동모집을 유통 BU전계열사로 확대해 보다 우수한 협력사들을 확보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저성장 장기화로 힘들어하는 중소파트너사와 윈윈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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