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기별 1회 연 4회 개최…첫 회의 예산안 처리 끝낸 11월
[파이낸셜리뷰=이정우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5당 원내대표가 원활한 소통과 협치 강화를 위해 ‘여·야·정상설협의체’를 가동키로 합의했다.
이들은 이를 위해 분기별로 1회씩, 연4회 개회키로 했으며, 국회에서 내년도 예산안 처리를 마칠 11월에 첫 회의를 열기로 했다. 16일 청와대에서 오찬 회동을 갖고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합의문을 통해 밝혔다.
합의문엔 여야정의 민생 경제에 대한 초당적 협력 의지도 담겼다. 문 대통령과 여야는 “국민안전을 위한 법안,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저소득층을 위한 법안, 혁신성장을 위한 규제혁신 법안등 민생 법안을 8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키로 한다”고 합의문에 명시했다.
다만 정의당은 규제혁신 법안 처리에 우려를 표명, 이러한 합의사항에 동의하지 않았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이와 함께 합의문엔 “한반도 비핵화의 실질적 진전과 항구적인 평화정책, 남북교류 협력을 위해 여야가 초당적으로 협력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여야는 9월로 예정된 3차 남북정상회담에 적극 협력하고 지원키로 했고, 남북간 국회와 정당간 교류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이러한 남북 정당간 교류 추진엔 정부에서 적극 지원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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