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리뷰=채혜린 기자] 대한민국 대표 유제품 및 빙과류 전문 제조 전문기업 빙그레가 반려동물식품 부문에 본격적으로 진입하며 사업 분야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빙그레는 반려동물식품 브랜드 ‘에버그로(ever grow)’를 론칭하고 첫 제품으로 반려견 전용 펫밀크 3종을 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출시한 에버그로 펫밀크 3종은 직관적으로 제품 특징을 알 수 있도록 제품명도 ‘눈관절’(150ml), ‘피부모발’(150ml), ‘홈사이즈(초유함유)’(250ml)로 만들었다. 그동안 빙그레는 건국대 수의과대학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반려동물의 장에서 분리 배양해 얻은 반려동물전용 유산균주 2종에 대해 특허를 취득하고 반려견이 섭취하기 쉽도록 열처리해 첨가했다. 아울러 유산균에 대한 임상실험 결과 유해균의 번식을 억제하고 장 내부를 유익한 환경으로 조성해 면역력이 증가하는 효과를 확인했다. 특히, 반려동물의 장에서 분리한 유산균이기 때문에 장 내 상피세포에 부착능력이 우수하고 낮은 pH와 담즙산에도 잘 견디는 장점이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에버그로 펫밀크는 영양적 측면도 고려해 미국사료관리협회(AAFCO)의 권고량에 맞춘 12종의 비타민과 12종의 미네랄을 함유하고 있어 반려견의 성장발달과 건강유지에 도움을 준다. 또한 유당 소화하지 못하는 반려견을 위해 유당분해 우유를 사용하고 변냄새 개선에 도움이 되는 열대성식물인 유카추출물을 배합해 반려견의 주거환경개선 효과도 거둘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영양성분 농도 역시 적정비율인 13%를 유지해 영양성분 농도에 따른 탈수현상, 배변문제, 영양부족 등을 방지하고 영향 불균형을 최소화 했다. 빙그레 관계자는 “에버그로 펫밀크 3종은 반려동물 관련 제품 판매 전문업체인 ‘부명(펫클럽)’과 파트너십을 맺고 전국 매장 및 온라인에서 판매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