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무역보복 결국 부메랑으로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 7월 대일 수출액이 167억 9천100만달러(20조 2천900억원)로 조사됐다. 전년동기 대비 5.4% 줄어든 수치다. 반면 수입액은 284억 6천90만달러(34조 4천100억원)으로 같은 기간 비교해서 12.7% 줄어들었다. 지난해 7월 일본 수출액이 177억 5천100만달러(21조 4천600억원)인 점을 감안하면 우리 기업의 일본 수출은 1조 1천700억원 감소했다. 반면 일본 수입액이 326억 2천200만달러(39조 4천300억원)인 점을 감안하면 5조 200억원이 줄어들었다. 다시 말하면 일본 불매운동으로 인한 손해가 우리나라보다 일본 기업이 더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일본을 상대로 한 수입액은 수출액과 비교해 감소폭이 더 크다. 대(對)일본 수출은 올해 2월을 시작으로 지난달까지 -2.3%(2월), -6.0%(3월), -6.5%(4월), -5.0%(5월), -6.3%(6월), -5.4%(7월) 등 6개월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이어오고 있다. 반면 일본을 상대로 한 수입은 지난해 12월을 시작으로 -12.7%(2월), -14.5%(3월), -12.3%(4월), -13.2%(5월), -13.3%(6월), -12,7%(7월) 등 8개월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저작권자 © 파이낸셜리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