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혁의 돈으로부터의 자유] 7월 2일 톨스토이의 자산관리
[김진혁의 돈으로부터의 자유] 7월 2일 톨스토이의 자산관리
  • 김진혁
  • 승인 2020.07.02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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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을 벌어 모으는 인간은 사랑할 줄 모른다.

- 톨스토이 -

[파이낸셜리뷰] 톨스토이처럼 행복에 관심을 둔 작가도 드물다. 톨스토이의 단편소설 중 《인간에게 얼마나 많은 땅이 필요한가?》가 있다. 러시아의 어느 마을에 파홈이라는 한 부지런한 농부가 살았는데 그 사람은 더 많은 땅을 갖고 싶었다. 그러던 중 볼가강 건너편에 비옥한 땅을 싼값으로 살 수 있다는 말을 듣고 그곳을 찾아갔다.
그 땅의 촌장은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했다. 땅을 사고 싶은 사람이 하루 동안 제 발로 걸어서 돌아온 만큼의 땅을 모두 갖는 희한한 거래 방식이었다. 달리기를 잘하는 사람이 더 많은 땅을 살 수 있지만 하루해가 지기 전까지 출발지에 도착해야 한다. 파홈은 기뻐서 어쩔 줄을 모르며 죽을힘을 다해 달리고 또 달렸다. 그는 조금이라도 더 많은 땅을 사기 위해 달리고 또 달렸다. 어느덧 해가 서산에 기울었을 때 도착지에 돌아왔지만 그 자리에서 바로 죽고 말았다. 촌장은 “진짜 좋은 땅을 차지했습니다.”라고 말했다. 파홈은 바로 그 자리 6척의 구덩이 속에 묻혔을 뿐이다. 톨스토이의 인생은 선에 대한 희구라고 볼 수 있다. 선이 인생의 목적이며, 이것을 달성하려면 사랑이 필요하다. 톨스토이는 루소 이후 그의 도덕적 저술로써 인간 양심을 크게 뒤흔들어 놓았다. 우리들의 개인적, 동물적 생활 속에서도 이성에 의해서 살아나가는 것이 올바른 인간생활이라고 보았다. 그의 사상은 바로 실행으로 미래가 아닌 현재의 사랑을 강조한 것이다. 인간은 자기만을 위해서 살아서는 안 되며, 남을 위해서, 인류 전체의 행복을 생각하면서 살아가야 한다. 인간이 자기 행복만 생각하고 살면 그 희망은 서로 충돌하기 때문에 도저히 행복해질 수 없다.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다. 그 욕심을 절제하지 않으면 죽음에 이를 수밖에 없다.

♣ 기준 환율

기준 환율이란 일반적으로 “자국 통화와 여러 외국 통화간의 환율결정에서 다른 외국 통화 환율 결정의 기준이 되는 환율”을 의미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원/달러 환율이 바로 기준 환율이며 원/엔, 원/유로, 원/파운드 등 여타 각국의 통화의 환율은 원/달러 환율을 기초로 하여 자동적으로 산출(재정환율)된다. 현재 서울외국환중개회사가 원/달러 및 원/위안 기준환율과 41개 재정환율을 매일 아침 고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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