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리뷰] 추석 연휴 이동 제한???, 벌써부터 온라인 차례 인기
[소셜리뷰] 추석 연휴 이동 제한???, 벌써부터 온라인 차례 인기
  • 전민수 기자
  • 승인 2020.08.24 13: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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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파이낸셜리뷰=전민수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인해 추석 연휴 동안 이동을 제한할 것이라는 소문이 퍼진 것에 대해 부인을 하는 가운데 온라인 상에서는 벌써부터 ‘비대면 차례·성묘’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

코로나19 재확산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이뤄지면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3단계로 격상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뜨겁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 내부에서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인구 이동을 제한하는 것을 검토했다는 보도가 나오자 더불어민주당은 ‘논의한 적 없다’면서 극구 부인하면서 해프닝으로 끝났다.

하지만 올해 추석연휴 풍경은 온라인 차례 혹은 온라인 성묘가 대세를 이룰 가능성도 매우 높아지고 있다.

민주당 “추석 연휴 인구 이동 제한 논의한 적 없어”

언론보도를 통해 더불어민주당이 ‘추석 연휴 이동 제한’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들리면서 이에 대한 논란이 불거졌다.

그러자 더불어민주당은 취재진에게 문자를 통해 “민주당은 추석 이동 제한에 대해 논의한 바도 없고 검토하지도 않았다. 보도에 반영해주실 것을 정중히 요청드린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은 검토한 바가 없다고 밝혔지만 실제로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인구 이동을 제한할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

현재 신규 확진자가 수백명씩 하루에 발생하면서 정부 당국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격상시킬 고민을 하고 있다.

만약 2주 안에 코로나19 재확산을 방지하는 것이 실패가 된다면 추석연휴까지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화할 수밖에 없다. 이렇게 되면 추석 연휴 인구 이동은 사실상 제한할 수밖에 없다.

벌써부터 온라인 차례상 출현

이에 벌써부터 온라인 차례·성묘가 출현했다. 인천시와 인천시설공단은 24일 추석 연휴기간에 인터넷으로 성묘와 차례를 지낼 수 있는 ‘온라인 성묘·차례 서비스’를 내놓았다.

온라인 성묘·차례 서비스는 인천가족공원 봉안당, 봉안담, 자연장지에 한해 제공하며, 일반묘, 조성묘, 외국인묘에 안치된 고인은 서비스 대상이 아니다.

희망자는 9월 7일부터 18일까지 인천가족공원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접수하면 된다. 인천가족공원은 고인·봉인함 사진이 없는 유가족을 위해 신청자에 한해 봉인함 사진을 찍어 온라인 성묘·차례때 제공한다.

인천시 온라인 성묘·차례 서비스는 9월 28일부터 10월 11일까지 제공된다. 이 기간 서비스 신청자는 인천가족공원 사이버추모관 홈페이지()에 접속해 고인의 이름을 검색한 뒤 고인의 사진이나 봉안함 사진을 선택하면 된다. 이후 차례상 음식과 헌화대 꽃을 선택하고, 추모의 글을 작성하며 고인을 추모하면 된다.

성용원 인천시 복지국장은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추석명절을 보내기 위해서는 온라인 성묘하기, 미리 성묘하기, 최소인원 방문하기, 머무는 시간 줄이기 등의 준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추석명절 연휴중 고강도 특별방역시스템을 운영할 예정인데 성묘지연 등 불편이 있더라도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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