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도 줄어들어
초혼 신혼부부 99만 8천365쌍 가운데 자녀를 출산하지 않은 부부는 42만 4천126쌍으로 42.5%에 달했다. 전년(42만2567쌍, 40.2%)과 비교해 1천559쌍(0.4%) 늘었고, 비중은 2.3%포인트 상승했다. 초혼 신혼부부의 평균 출생아 수는 2018년 0.74명에서 지난해 0.71명으로 감소했다. 자녀를 출산한 초혼 신혼부부를 자녀수별로 보면 1명인 경우는 2018년 48만 3천121쌍에서 지난해 44만 5천897쌍으로 7.7%, 2명은 14만 1천596쌍에서 12만 3천818쌍으로 12.6%, 3명 이상은 5천68쌍에서 4천524쌍으로 10.7% 각각 하락했다. 초혼 신혼부부의 아내 연령별로 자녀를 출산한 비율을 보면 30대가 61.9%로 가장 높았다. 이어 20대 48.5%, 40대 38.7%, 19세 이하 22.7%, 50세 이상 16.2%였다. 평균 출생아 수는 30대가 0.77명, 20대가 0.59명, 40대가 0.57명, 50세 이상이 0.29명, 19세 이하가 0.25명이었다. 주택 소유 여부는 자녀 출산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을 소유한 부부의 자녀 출산 비중은 63.3%로 무주택 부부(53.2%)보다 높았다. 평균 출생아 수도 주택을 소유한 부부가 0.79명으로 무주택 부부(0.65명)보다 많았다. 반면 소득은 자녀 출산과 반비례했다. 소득이 1000만원 미만인 초혼 신혼부부의 자녀 출산 비중은 63.9%로 가장 높았다. 1000만원∼3000만원 미만은 63.0%, 3000만원∼5000만원 미만은 62.0%, 5000만원∼7000만원 미만은 56.5%, 7000만원∼1억원 미만은 50.0%, 1억원 이상은 49.1%였다. 즉, 주택을 보유하고 있으면 출산을 하고, 소득 수준이 낮으면 출산을 하는 경향이 뚜렷하다.저작권자 © 파이낸셜리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