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리뷰=전민수 기자] 농어촌이 빠르게 다문화 가족으로 재편되는 가운데 다문화 어가는 늘어난 반면 농가는 줄어들었다.
11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다문화 어가는 1천216가구로 2011년 1천13가구에 비해 203가구, 20% 증가했다.
지난해 전체 어가 5만 909가구에서 다문화 어가는 4천765명으로 비중은 2.4%이다. 다만 2011년 4천261명에 비해 504명(11.8%) 늘었다.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9년간 다문화 어가는 연평균 2.3%, 다문화 어가 인구는 연평균 1.4% 증가했다.
전체 어가에서 다문화 어가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1년 2.7%에서 지난해는 4.2%로 커졌고, 다문화 어가 인구 비중 또한 1.6%에서 2.4%로 상승했다.
농촌 다문화 비중은 감소
하지만 농촌은 감소 추세였다. 지난해 다문화 농가는 1만 2천456가구로, 2011년 1만 4천384가구에 비해 13.4% 줄었다.
다문화 농가 인구 역시 2011년 6만 3천356명에서 지난해는 5만 4천198명으로, 9천158명(14.5%) 감소했다.
지난 9년간 다문화 농가와 다문화 농가 인구는 연평균 각각 2.0%와 2.2% 감소했다.
전체 농가와 농가 인구에서 다문화 비중은 지난해 각각 1.24%와 2.41%로, 2011년 각각 1.24%와 2.14%와 비교하면 제자리걸음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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