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리뷰=전예빈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제14회 KAI 항공우주논문상 시상식’을 한국경제신문사빌딩 다산홀에서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에서 한국과학기술원(KAIST) 신희민·이재현·김현기 팀, 항공대학교 김성재·이우석·신명일·권도희 팀이 각각 대상인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과 국토교통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대상 논문을 지도한 심현철(KAIST) 교수와 이상학(항공대) 교수에게는 특별상이 주어졌다.
KAI 항공우주논문상은 우리나라 항공우주산업의 미래 주역이 될 젊은 인재들의 학문적 관심을 고취시키고 연구개발 활성화를 목적으로 지난 2003년부터 시작됐다.
아울러 지난 14년 동안 376편의 논문을 접수, 88편의 논문을 발표하는 등 국내 유일이자 최고 권위의 항공우주 분야 논문 공모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로 14회를 맞는 논문상은 KAI가 주관하고 산업통상자원부와 국토교통부, 한국항공우주학회,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 한국항공진흥협회 등이 후원하고 있다.
대상의 영예를 안은 신희민·이재현·김현기 팀은 논문을 통해 ‘무인 전투기의 다대다 공중 교전 수행을 위한 가상 전투 파일럿’을 설계했으며, 김성재·이우석·신명일·권도희 팀은 ‘KAI의 군수 사업기술을 통한 민간항공 MRO 사업진출 경영전략’을 제시했다.
최우수상인 KAI 사장상은 김정은(서울대) 씨가 수상했다. 우수상에는 권성철(조선대)·이명재(조선대) 팀, 장려상은 김정현(조지아 공대) 씨가 선정됐다.
수상자들에게는 상패와 함께 총 1400만원의 장학금이 수여되며 KAI 입사 시 가산점 혜택이 주어진다. 또한 대상과 최우수상 입상자(주저자)는 차년도 해외 에어쇼 탐방 기회도 얻는다. 수상 논문은 KAI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하성용 KAI 사장은 “대한민국 항공우주산업의 무한한 발전과 성공을 위해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우리 젊은이들이 꿈과 희망을 펼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조진수(한양대) 교수는 “이번 공모전에도 전년에 이어 국내외로 많은 논문이 접수되는 등 항공우주분야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이 높아졌음을 실감한다”며 “본 논문상이 앞으로도 항공우주분야 연구를 활성화시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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