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리뷰] 68주년 맞이한 SK그룹, 그룹 위상 커져
[산업리뷰] 68주년 맞이한 SK그룹, 그룹 위상 커져
  • 채혜린 기자
  • 승인 2021.04.08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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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리뷰=채혜린 기자] SK그룹이 8일 회사창립 68주년을 맞이했다. 최태원 회장은 구성원들에게 “새로운 기업가 정신”을 강조했다. 최 회장은 이날 화상회의 방식으로 진행된 SK그룹 창립기념행사에서 “최종건 창업회장과 최종현 선대회장이 사회 발전을 위해 고민하며 강조했던 사업보국 정신, 도전과 혁신, 인재 육성 의지를 바탕으로 새로운 기업가 정신을 만들어 나가자”고 언급했다. SK그룹은 그룹 창립기념일에 맞춰 경영진들이 경기도 용인 SK기념관에서 최종건 창업주와 최종현 2대 회장을 추모하는 ‘메모리얼 데이’ 행사를 가져왔다.

재계 SK그룹 위상 높아져

68주년을 맞이한 SK그룹은 최근 재계의 위상이 높아졌다는 평가다. 지난달 31일 문재인 대통령이 최 회장을 향해서 SK그룹은 불화수소 국산화를 통해 자립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생산 등으로 환란을 극복하는데 기여하고 있다면서 감사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그만큼 SK그룹이 재계에서의 위상이 높아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아울러 최 회장이 최근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되면서 SK그룹의 위상은 더욱 높아졌다. 무엇보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구속수감되면서 재계의 수장이 사라진 상황에서 최 회장의 역할에 대한 기대가 상당히 높아진 것도 사실이다. 문 대통령은 “4대 그룹 회장의 대한상의 회장 취임은 처음인데 뜻 깊은 일이다”고 칭찬을 한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다.

靑 정책실장 만나기도

최 회장의 정치적 위상이 높아진 것은 이호승 청와대 정책실장과 지난 7일 만남을 가졌다는 것이다. 이날 이 실장은 최 회장과 김기문 중이중앙회 회장을 만났다. 이 실장은 최 회장에게 “앞으로 자주 만나서 의견을 교환하면 좋겠고 정부가 도와줄게 있으면 말해주면 좋겠다”면서 수시로 대화하자고 밝혔다. 그러자 최 회장은 “소통을 했을 때 인식 차이가 무엇이고 이를 좁히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에 대한 논의가 빨리 이뤄져야한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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