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비상상황”
김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서 비상상황이라고 규정했다. 그러면서 모든 역량을 코로나19 대응에 쏟아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다시 한번 일주일간 기존의 거리두기 체계를 유지한다”고 말했다. 당국은 애초 8일부터 수도권에서 2단게의 경우 6인까지 사적 모임을 허용하는 새로운 거리두기 체계를 적용하려고 했지만 이번 결정에 따라 당분간 5인 이상 모임 금지 조치를 유지하게 됐다. 다만 선제검사를 대폭 확대하고 20·30대에 예방적 진단검사를 강력히 권고하기로 했다. 또 방역수칙을 위반한 업소의 경우 정부 지원에서 배제하기로 했고 수도권 직장의 경우 재택근무를 확대하도록 하는 등 추가 방역조치를 강화하기로 했다. 김 총리는 “만일 2∼3일 더 지켜보다가 이 상황이 잡히지 않으면 새로운 거리두기의 가장 강력한 단계까지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말했다.앞으로 2~3일이 문제
보건업계에서는 앞으로 2~3일이 문제라고 진단했다. 2~3일 동안 계속해서 1천명대 신규 확진자가 나온다면 방역수칙을 새롭게 정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특히 상반기 백신 접종까지 완료된 상태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증폭되는 것에 대해서 방역수칙을 새롭게 정비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말이 나온다. 산업계에서도 노심초사하는 분위기다. 워낙 확진자가 많이 나오고 있고, 지역도 수도권 중심으로 이뤄지면서 그에 따른 확진자는 앞으로 더 많이 나올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저작권자 © 파이낸셜리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