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청노동자 사망은
대규모 건설현장의 하청노동자 사망 비율이 89.6%인 반면 원청노동자는 10.4%에 불과했다. 이는 결국 큰 건설현장일수록 위험의 외주화가 심각하다는 이야기다. 3억∼120억원 규모의 건설 현장 사고 사망자 중 하청 노동자는 58.6%였고 3억 미만 건설 현장은 이 비율이 17.5%로 떨어졌다. 산재 사망사고의 원인은 안전 시설물 불량(31.4%)이 가장 많았고 작업 계획 불량(20.2%), 보호구 미착용(15.1%), 관리체제 미흡(14.9%), 작업 방법 불량(12.8%) 등이 뒤를 이었다.기본적인 안전수칙 지켜지지 않아
현장에서 사건사고가 발생한 것은 안전 시설물 불량과 보호구 미착용 등 기본적인 안전 수칙 위반 등이 절반 정도 차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경덕 노동부 장관은 올해 사망사고가 발생한 10개 주요 건설업체 대표들을 만나 산재 예방을 위한 노력을 당부했다. 이 자리에서는 건설업 산재 사망사고 조사 결과도 공유됐다. 안 장관은 대형 건설 현장의 하청 노동자 사망 비율이 높은 점을 거론하며 “산재 예방 능력을 갖춘 협력업체를 선정하고 적정한 공사 비용과 기간을 통해 안전한 시공을 할 수 있도록 원청으로서 책임과 역할을 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저작권자 © 파이낸셜리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