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리뷰] 대한민국이 선진국이 됐다는 소식은 해외에서 계속 들려오고 있다. 이제 10대 경제선진국은 물론 아프가니스탄에서 보여준 ‘미라클’ 작전은 전세계에 감탄을 자아내고 있다.
코로나19 방역 역시 전세계에서 칭찬을 아끼지 않고 있으면서 국격은 높아지고 있다. 문화는 한류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방탄소년단이나 블랙핑크 등 대형 가수가 전세계의 사랑을 받고 있다.
하지만 우리가 앞으로 넘어야 할 난제는 많이 남아있다. 특히 사회적 갈등을 해소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문제이다.
젠더 갈등은 물론 지역 갈등 등 오래된 해묵은 갈등에 이어 세대 갈등 등 여러 가지 갈등이 현실에서 존재하고 있다.
아직까지 우리 사회는 갈등을 해소하는 방법에 대해 익숙하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갈등을 상대에게 이야기하고, 그 갈등과 갈등이 부딪혀서 새로운 대안으로 나아가는 그런 식의 대화법을 구사할 줄은 모르는 것이 현실이다.
사회적 갈등에 대해 사회적 대타협 기구를 만들어 갈등을 조정해야 하는데 아직까지 그런 방법을 익히지 못했다.
무조건 자신의 주장만 강하게 밀어붙이면 된다고 생각하는 것부처 고쳐야 한다. 갈등을 인정하고 그 갈등을 어떤 식으로 풀어가야 할 것인지 사회가 진지하게 머리를 맞대고 대화를 하는 법을 아직 익히지 못했다.
그 역할은 언론과 정치권에서 해야 한다. 언론과 정치권은 갈등을 부추겨서는 안되고, 갈등을 해소하는 방법을 알려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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