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리뷰=윤인주 기자] 올해 전국에서 가장 비싼 땅과 비싼 주택은 어디일까.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2년 표준지 공시지가 조사에 따르면 서울 중구 충무로1가에 위치한 명동 ‘네이처리퍼블릭’ 명동월드점 부지(면적 169.3㎡)의 ㎡당 공시지가 예정액은 1억 8천900만원으로 19년째 땅값 1위를 지켰다. 전체 면적으로 따진 토지가액은 319억 9천770만원이다.
하지만 코로나19 타격으로 명동 상권이 타격을 입으면서 땅값이 떨어졌다. 실제로 지난해 ㎡당 공시지가는 2억 650만원이었지만 올해는 8.5%가량 하락했고, 토지가액도 349억 6천45만원이었지만 약 30억원 떨어졌다.
가장 비싼 표준 주택은 이명희 신세계 그룹 회장 소유의 서울 용산구 한남동 자택이 차지했다. 7년 연속 1위다. 전국 최고가 표준주택 상위 10곳 중 7곳이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회장의 서울 한남동 이태원로 소재 단독주택(1758.9㎡)으로, 공시가는 311억원으로 평가됐는데 올해 295억 3천만원 대비 5.32% 올랐다. 특히 이 회장의 자택은 2016년 표준주택으로 편입된 뒤 줄곧 공시가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공시가격이 가장 비싼 주택 2위는 이해욱 대림그룹 회장의 강남구 삼성동 자택(1033.7㎡)으로 나타났다. 공시가는 205억 9천만원으로 전년보다 8.25% 상승했다.
이어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 소유의 용산구 이태원동 자택(1006.4㎡)이 4위에 올랐다. 공시가격은 177억 7천만원으로 전년보다 2.24%(3억 9천만원) 올랐다.
5위는 경원세기(센츄리) 오너 일가가 소유하고 있는 용산구 이태원동 주택(1223.0㎡)이 차지했다. 내년 공시가격은 177억 6천만원으로 올해 대비 5.4% 올랐다.
안정호 시몬스 회장의 강남구 삼성동 주택(868.3㎡)이 169억 3천만원으로 6위를 기록했다.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 소유의 한남동 자택(1118.0㎡)은 공시가격은 163억 7천만원으로 전년보다 154억원보다 6.30%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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