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리뷰] 주택시장 양극화, 지역별 편차 심해
[부동산리뷰] 주택시장 양극화, 지역별 편차 심해
  • 윤인주 기자
  • 승인 2022.01.26 10: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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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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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리뷰=윤인주 기자] 주택시장 양극화 현상이 두드러지면서 서울에서는 대형 주택이, 지방에서는 소형 주택이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26일 KB부동산 ‘전용면적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에 따르면 1월 서울 135㎡ 이상 대형 아파트 가격 상승률은 0.43%로 기록됐지만 같은 기간 서울의 40㎡ 미만 소형 아파트 가격 상승률 0.2%이었다. 즉, 2배를 넘는 수치다. 95㎡ 이상 135㎡ 미만 중대형 아파트의 0.28%, 62.8㎡ 이상 95.9㎡ 미만 중형 아파트와 40㎡ 이상 62.8㎡ 미만 중소형 아파트의 0.23%과도 격차가 컸다.

지난해와 대조적

지난 1년 동안 서울 소형 아파트 가격이 17.5%오를 때 대형 아파트는 14.61% 상승하는데 그쳤다는 점에서 서울 대형 아파트 가격 강세는 지난해와 다른 모습이다. 그런데 올해 들어 서울 아파트는 대형 강세, 소형 약세 현상을 보이고 있다. 지방은 소형이 약세이다. 경기도의 1월 소형 아파트 가격은 0.46% 올랐지만 대형은 0.2% 상승했다. 인천은 중형이 0.45%, 소형이 0.31% 올랐지만, 대형은 0.11%로 상승 기록을 세웠다. 대구에서도 소형 아파트만은 1월 한달 간 0.06%가 상승했다. 대전 역시 소형 아파트가 대형 아파트 0.22%의 3배에 가까운 0.64% 상승하며 전체 가격 강세를 이끌었다. KB국민은행 월간 주택시장동향에 따르면 1월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상위 20%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격은 15억 9천832만원으로 광역시를 제외한 기타 지방 상위 20% 아파트 평균 4억 8천819만원과 큰 격차를 보였다. 상하위 20%의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격 격차를 나타내는 5분위 배율 역시 1월 9.8로 2008년 관련 조사가 시작된 이래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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