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리뷰] 건강도 빈익빈, 부익부 현상 심화
[이코리뷰] 건강도 빈익빈, 부익부 현상 심화
  • 이영선 기자
  • 승인 2022.10.12 14: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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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파이낸셜리뷰=이영선 기자] 코로나19로 인해 국민의 건강도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심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정숙 국민의힘 의원이 12일 한국건강증진개발원 등 보건복지부 산하기관들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코로나19로 국민 전반적으로 비만율이 높아졌다고 지적했다.

그중에서도 특히 저소득자들의 비만율이 코로나 이전보다 급증했다고 밝히고, 비만 예방 및 치료는 아름다워지기 위한 차원이 아닌 질병예방 및 치료차원에서 접근해야 할 것을 강조했다.

서 의원은 소득 수준에 따라 비만율의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심화된 결과를 언급하면서(2019년 3.8kg/㎡ → 2020년 7.1kg/㎡) “WHO에서도 사망률을 높이는 질병으로 규정하고 있는 비만은 당뇨병, 고혈압, 심뇌혈관계질환, 각종 암의 발생 및 사망위험을 높이는 원인으로서, 과체중 및 비만으로 인한 건보 진료비는 2019년 기준으로 약 6조7천억원, 사회경제적 비용은 약 11조5천억원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BMI 30kg/㎡ 이상의 고도 비만자에게 최소 3개월 최대 2년의 체중관리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급여화도 하고 있는 미국, 캐나다, 영국, 네덜란드, 호주의 사례를 들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도 BMI 30kg/㎡이상의 고도비만자에 대해 약물치료(수술치료는 旣실시중)와 비만예방의료 서비스에 대한 급여화(3개월 이상의 단기프로그램 제공 및 급여화)를 적극 검토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서의원은 “옛말에 가난은 나랏님도 구제하지 못한다는 말이 있으나, 가난이 곧 비만으로 통하는 공식이 성립하지 않도록, 만성 성인병과 암 등으로 발전하는 비만은 나라가 구제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비만예방관리 정책기반 구축사업’중 국내외 비만 관련 동향 파악 및 정책 제언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건보재정 낭비도 막고 국민 개개인의 건강행복지수도 높일 수 있는 적극적인 비만치료 정책을 제언할 것을 촉구했다.

서정숙 국민의힘 의원
서정숙 국민의힘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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