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내셜리뷰=이영선 기자] 코로나19 확산 막기 위해 도입했던 마스크 착용 의무가 2년여 만에 대부분 해제될 것으로 보인다. 실내마스크 착용을 일부 해제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20일 실내 마스크 착용을 설 연휴 이후인 오는 30일부터 권고로 전환한다고 발표했다.
다만 병원·약국 등 의료기관, 요양병원 등 감염 취약시설, 대중교통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그러나 상황의 추이를 보고 판단하기로 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조정지표 4가지 중 3가지가 충족됐고 대외 위험요인도 충분히 관리 가능한 수준으로 판단됐다”고 설명했다.
산업구조 변화 예고
실내마스크 착용이 해제되면서 그에 따라 산업구조의 변화가 예고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비대면 산업이 성장했지만 실내마스크 착용 해제로 비대면 산업보다는 대면 산업의 성장 가능성이 제기된다.
특히 택배나 배달 등의 산업이 그동안 비약적인 성장이 이뤄졌지만 다소 주춤할 것으로 예측된다.
반면 화장품 산업이나 여행 산업 등은 비약적인 성장을 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마스크 착용으로 인해 ‘마기꾼’이라는 별칭까지 얻으면서 화장에 대한 관심이 다소 주춤했는데 마스크를 벗게 되면서 화장품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질 수밖에 없다. 또한 실내마스크 해제로 인해 여행 산업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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